[동양뉴스] 송성욱 기자 = 롯데자이언츠가 애들레이드 자이언츠와의 4차 평가전에서 기분 좋은 승리를 거뒀다.
호주 애들레이드에서 전지훈련 중인 롯데는 29일 오전 10시 50분(현지 시각) 애들레이드 자이언츠와 4차 평가전을 5대4로 이기고 기분 좋은 역전승을 기록했다.
롯데는 댄 스트레일리가 선발 등판했으며 4이닝 3피안타(1피홈런) 1볼넷 7탈삼진 1실점으로 총 투구 수는 66개를 기록했다. 직구 구속은 147㎞로 직구 외에도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골고루 구사했다.
이날 롯데는 댄 스트레일리 외 구승민과 오현택, 송승준, 강동호가 각 1이닝 씩을 책임지며 애들레이드 자이언츠 타선을 틀어막았다.
오늘 선취점은 애들레이드 자이언츠 팀에서 1회 초에 나왔지만 2회 마차도의 역전 3점 홈런으로 이날 결승타점이 됐으며, 1번 타순에 강로한이 4타수 2안타 1득점 도루 2개로 공격 첨병 역할을 톡톡히 해줬다.
경기 후 이날 선발로 마운드에 오른 스트레일리는 "1회 선두타자에게 초구 홈런을 맞긴 했지만 어쩔 수 없는 일이었다. 피홈런을 제외하면 목표한 것을 거의 다 이뤘고 지성준과의 호흡도 좋았다"고 총평했고,
2회 경승 홈런을 친 마차도는 "내가 가장 자신 있는 코스에 적절한 공이 날아왔고, 그 공을 놓치지 않고 쳐내 좋은 결과가 나왔다. 이전 타석에서 고승민이 노련하게 투수를 상대해 많은 공을 보고 볼넷을 얻었기에, 투수 정보를 조금 더 많이 알아 낼 수 있었다. 결과적으로 고승민의 노련한 승부가 홈런에 큰 도움이 됐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허문회 감독은 “오늘 투수진 제구가 전체적으로 괜찮아, 상대 타자들을 잘 막아줬다. 타자들도 망설이지 않고 적극적으로 스윙해 주문한 것들을 제대로 이행해줘 기분 좋은 경기였다”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