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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국공립어린이집 97개소 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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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국공립어린이집 97개소 개원
  • 오윤옥 기자
  • 승인 2014.01.22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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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뉴스통신]오윤옥 기자= 서울 국공립어린이집 대기자가 약 10만여명에 이르는 가운데, 올 한 해 국공립어린이집 97개소가 개원해 대기하고 있던 아동 6179명이 추가로 입소한다. 이 중 67개소는 건물을 사거나 새로 짓지 않고도 확충에 성공한 '비용절감형 서울모델'이다.
 
서울시는 건물매입 신축형보다 최대 1/12까지 비용을 아낄 수 있다는 점을 국회와 중앙정부에 적극 어필, 작년 처음으로 국공립 확충예산을 지원받은데 이어 올해도 314억원(전국기준) 예산이 확보된 상태다.
 
또 올해부턴 국공립어린이집의 간판과 건물 외벽, 내부까지 '희망의 노랑새' 디자인과 관련 스토리를 입히는 등 서울시 국공립어린이집의 통합 브랜딩화가 본격화된다.
 
시는 개인이나 법인에 머물렀던 위탁운영 파트너를 공공인 서울시여성가족재단이나 사회적협동조합까지 처음으로 확대, 대표적인 국공립어린이집 모범 모델로 육성하는 등 보육 품질 관리도 병행한다.
 
서울시는 이와 같은 내용을 주요 골자로 한 '2014년 국공립어린이집 확충사업 추진계획'과 지난 2년간의 성과를 22일 발표했다.
 
앞으로 추진되는 '2014년 국공립어린이집 확충사업 추진계획' 주요 골자는 △100개소 추가 확충 △중소기업과 신규 민관연대방식 도입 △양적 확충과 보육품질 향상 연계 △국공립어린이집 스페이스 브랜딩으로 요약된다.
 
시는 올해까지 총 280개소를 확충한다는 목표로 금년에도 100개소 이상 국공립어린이집을 신규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방식은 '비용절감형 서울모델'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이와 관련한 689억원 예산도 확보한 상태다.

특히 직장어린이집 의무설치 대상이 아닌 중소기업과 적극적으로 연합하는 보다 진화된 민관연대를 통해 '국공립·직장 혼합형 모델'을 추진하고 정원의 일부는 지역 주민에게 개방한다.
 
이와 관련 시는 자치구별로 이러한 중소기업 연합한 직장어린이집을 확충할 수 있는 공간을 적극 확보하도록 유도하고, 중소기업연합회와 MOU체결 등 다양한 협력과 홍보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정부는 올해부터 중소기업이 연합해 직장어린이집을 확충할 경우 6억∼15억 설치비를 지원한다.
 
아울러 이제 서울시내 국공립어린이집은 '희망의 노랑새' 디자인으로 한눈에 알아볼 수 있다.
 
시는 작년에 개발한 '국공립어린이집 스페이스브랜딩 디자인 가인드라인'과 BI를 올해부터 안내 표지판부터 어린이집 간판, 건물 외벽, 어린이집 내부 등에 전면 적용한다.

조현옥 여성가족정책실장은 "무상보육이 시작되면서 보육은 이미 공적영역으로 들어왔다. 무조건적인 재정투입보다는 국공립 확충 등 보육의 공적 전달체계를 강화하는 것이 정책의 우선순위"라고 강조했다.
 
또한 "비용은 최소화하면서도 학부모들이 믿고 선호하는 국공립어린이집을 지속적으로 늘리고 질적 관리도 강화해 아이 키우는 부모들의 부담을 조금이라도 덜어드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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