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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와이번스 최정, 김강민, 킹엄 귀국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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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와이번스 최정, 김강민, 킹엄 귀국 인터뷰
  • 송성욱
  • 승인 2020.03.10 09: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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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뉴스] 송성욱 기자 = SK와이번스 선수단이 10일 오전 4시 10분에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최정 선수(사진=SK와이번스 제공)
최정 선수(사진=SK와이번스 제공)

▲ 캡틴 최정 선수 인터뷰

-주장으로서 첫 캠프를 마친 소감은.

"우선 주장으로서 큰 사고 없이 무난하게 마칠 수 있어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좋은 분위기 속에서 훈련해 선수들 개개인마다 목표한 바를 이루며 캠프를 성공적으로 마친 것 같다."

-이번 캠프에서 선수들에게 어떤 리더십을 보여줬다고 생각하나?

"개인적으로 생각했던 리더십은 선수들과 자주 소통하고, 먼저 나서서 주도하는 것이었다. 내가 먼저 바뀌면 모범이 될 것이라 생각해서 그러한 마음가짐을 갖고 행동했다."

-올시즌 가장 눈여겨볼 투타 유망주를 꼽는다면?

"투수로는 (김)정빈이. 폼도 부드러워졌고, 볼이 전체적으로 좋아졌다. 타자는 (정)진기. 올해 캠프에서 어느 때보다 좋아진 것 같다. 다른 선수들도 진기가 많이 좋아졌다고 하더라."

-코로나19 변수로 인해 시즌 준비에 어려움이 있을 거 같다. 어떻게 준비할 생각인가?

"무엇보다 선수들이 최대한 조심해서 사전 예방을 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 한국 도착 이후에는 시범경기 대신 청백전을 통해 실전 감각을 익히고 있다가 개막 며칠 전부터 연습경기를 통해 감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김강민 선수(사진=SK와이번스 제공)
김강민 선수(사진=SK와이번스 제공)

▲ 최고참 김강민 선수 인터뷰

-이번 캠프를 마친 소감은?

"이번 캠프는 미국에서 2차 캠프까지 진행하게 되어 조금 더 힘들었던 것 같다. 그러나 여러 면에서 성과도 있어 좋고, 무엇보다 부상 선수 없이 마무리되었다는 점에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예전 캠프와 올해 캠프가 다른 점이 있다면?

"올해는 각자 필요에 맞춰 스스로 하는 훈련 분위기가 주를 이뤘다. 선수 개개인이 각자 필요에 맞춰 준비하고 있다는 것을 느꼈고, 나 역시 조금 더 능동적으로 훈련했다. 선수들이 스스로 생각하고 훈련한다는 점에서 굉장히 의미 있는 캠프였다고 생각한다."

-김강민이 뽑은 올해 투타 유망주는 누구인가?

"외야수 중에서는 최지훈 선수가 신인임에도 불구하고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기대가 된다. 내야 쪽에서는 김창평 선수와 최항 선수가 타격이나 수비 면에서 좋아졌다. 그래도 왠지 정현 선수가 잘할 것 같은 느낌이다. 투수는 김주온 선수도 좋고 김주한 선수와 박민호 선수가 더 좋아졌다. 발전한 선수들이 많은 것 같다."

-개막전까지 어떻게 준비할 것인가?

"경기 준비 면에 있어서는 청백전을 통해 부족한 점을 채워야 할 것 같다. 10개 구단 모두 동일한 상황이기 때문에 선수 개개인이 몸 관리를 잘 하고, 최대한 지금의 분위기를 살려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

킹엄 선수(사진=SK와이번스 제공)
킹엄 선수(사진=SK와이번스 제공)

▲ 외국인 투수 킹엄 인터뷰

-캠프를 마친 소감은 어떠한가?

"좋은 캠프였다. 플로리다 베로비치와 애리조나 투손에서 두 파트로 나뉘어 진행된 이번 스프링캠프는 순조롭게 잘 진행됐다."

-SK 선수단의 분위기는 어땠나? 팀 문화에는 잘 적응하고 있는가?

"SK 선수단 분위기는 매우 좋다. 편안한 분위기에서 즐겁게 지내며 서로 장난을 치기도 하지만 훈련 때는 굉장히 진지하다. 경기 중에도 모든 선수들이 진지한 편이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긴장하거나 경직되어 있지는 않다. 모든 선수들이 경기를 서로 즐기며 이기고 싶어하는 마음가짐을 갖고 있다. 좋은 경기력을 위해서는 경기를 즐기며 긴장을 풀고 동료들과 가까이 지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연습 경기를 통해 한국 타자들을 상대해본 소감은?

"한국에는 정말 좋은 타자들이 많은 것 같다. 나를 상대해 보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적극적인 스윙을 두려워하지 않았다. 전체적으로 컨택 능력도 좋고 헛스윙도 많지 않은 것 같다. 한국 타자를 상대하면서 굉장히 재미있는 시즌을 보낼 것 같다. 경기를 치러나가면서 내가 고쳐야 할 부분들은 수정하며 발전할 수 있도록 하겠다."

-‘왕엄마’라는 애칭이 벌써 생겼다. 의미는 알고 있는가? 애칭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알고 있다. 굉장히 맘에 드는 애칭이다. 재미있기도 하고 나한테는 새로운 느낌으로 다가왔다. 나도 엄마의 자식이기도 하고 미국 정서와도 굉장히 잘 어울리는 애칭인 거 같다. 동료들이 좋아하고 재미있어 한다면 나는 상관 없다."

-팀의 1선발로 기대되는데 부담감은 없는가? 어떻게 준비할 생각인가?

"물론 조금의 부담감은 있다. 많은 사람들이 1선발로 기대하며 신뢰를 보내주고 있다. 그것들이 나에게 1선발 역할을 받아 들이고 자신감을 갖게 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 항상 마운드에 오를 때마다 1선발 역할에 어울리는 준비를 하도록 하겠다. 사람들이 나를 팀 최고의 투수라 믿을 수 있도록 할 것이며, 많은 사람들의 믿음들을 시즌 동안 나의 이점으로 활용하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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