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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상도 의원 "文 정부, 韓 방역 모범사례라 자화자찬…이해할 수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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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상도 의원 "文 정부, 韓 방역 모범사례라 자화자찬…이해할 수 없어"
  • 윤진오
  • 승인 2020.03.10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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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를 생지옥으로 만든 정부 사과없어
대만 방역책임자는 눈물까지 흘리며 국민 앞에 사과
마스크 특정 업체 하루 5~10억원 마진 챙겨
곽상도 의원 (사진=곽상도 의원 사무실 제공)
곽상도 국회의원 (사진=곽상도 의원 사무실 제공)

[대구=동양뉴스] 윤진오 기자 = 곽상도 국회의원은 10일 "코로나 사태로 생업과 일상이 제한된 대구 시민들은 이를 ‘생지옥’이라고 표현한다"며 "대구를 생지옥으로 만들어 놓은 정부가 사과는 커녕 방역 모범사례라고 자화자찬을 하니, 도대체 이들의 정신은 상태가 어떤지 의문스러울 정도"라고 말했다.

곽 의원은 이날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방역 모범사례가 무엇인지 대만을 보면 금방 알 수 있다. 지난 1월 21일 최초 코로나 발병 후 사망자는 1명이며 확진자도 45명에 불과해 병실 파동도 없다"며 "우리나라는 대만보다 딱 하루 전인 1월 20일 코로나가 발병했는데, 결과는 하늘과 땅 차이"라고 개탄했다.

이어 "대만 방역책임자는 코로나로 1명이 사망하자 눈물까지 흘리며 국민 앞에 사과했다"며 현 정부의 대응 태도를 비판했다.

또 "대구만 해도 확진자 가운데 35~40%가 아직 생활 치료시설에 못 들어가고 집에 방치되고 있다"며, "대만은 마스크 제조기 90대를 구입하고 민간 공장에 기증해 생산 설비를 확충했다. 이 덕에 하루 390만개 수준이던 마스크 생산량이 820만개로 늘고, 4월부터는 1200만개가 된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 정부는 마스크 제조기 구입은 고사하고 친여인사와 관련 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마스크 유통업체에 마스크 독점 공급권을 줬다. 코로나 생지옥에서 특정 업체는 정부가 도와준 덕에 하루 5~10억원 정도 마진을 보고 있다고 한다"며 "우리 정부도 대만처럼 마스크를 매입가 그대로 소비자에게 공급하는 유통체계를 만들 수 있는데 왜 독점 공급권을 특정 업체에 주고 특혜 시비를 자초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꼬집었다.

곽상도 의원은 "이 업체가 하루에 혜택을 얼마나 가져가는지 정부가 이 업체의 일일 마스크 유통 정보를 국민 앞에 공개해야 할 것"이라며 "이런 문제도 추경에 반영해 해결하지 못하면서 방역 모범국가라고 자화자찬하는 문재인 정부를 정말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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