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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시, 판로막힌 친환경 농산물 나눔행사 펼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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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시, 판로막힌 친환경 농산물 나눔행사 펼쳐
  • 한미영
  • 승인 2020.03.24 19: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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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시, 농산물 나눔행사(사진=남원시 제공)
남원시, 농산물 나눔행사(사진=남원시 제공)

[남원=동양뉴스] 한미영 기자 = 전북 남원시와 공무원노조 남원시지부가 지난 20일 코로나19 여파로 판로가 막힌 학교급식 친환경 농산물을 구입해 무상으로 나눔을 펼쳐 화제가 되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학교 개학이 3차례에 걸쳐 연기되면서 계약재배한 학교급식 납품용 친환경 농산물이 판로를 잃어 재배농가와 학교급식센터가 어려움에 처하자 이를 돕기 위해 나선 것이다.

계약재배 농산물 중 시금치와 근대는 일주일에 2t이 생산되고 있으며, 일반 시장을 통해 출하를 도모했으나 친환경 농산물은 외관이 좋지 않아 경매시 저가에 거래돼 인건비와 유통비 등 손해를 보고있어 폐기처분하는 실정이다.

농가의 어려운 소식을 접한 남원시 부시장과 공무원노조 남원시지부에서 우선적으로 전량 폐기에 처한 친환경 근대 1.2t을 구입해 남원시청 직원 및 지역주민에게 무상으로 나눠먹는 행사를 추진했다.

남원시 관계자는 “코로나19로 국가적으로 어려운 시국에 이번 행사를 통해 어려운 농가들을 돕고, 농산물 나눔을 통해 지역 주민간 따뜻한 온정을 나누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며, “학교급식이 재개되는 시점까지 지속적으로 친환경 꾸러미 상품이나 유통업체를 확보해 판매를 늘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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