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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올림픽 연기 소식에 한국 축구 발목잡은 '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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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올림픽 연기 소식에 한국 축구 발목잡은 '나이'
  • 송영두 기자
  • 승인 2020.03.26 08: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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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올림픽[사진=온라인커뮤니티]
도쿄 올림픽[사진=온라인커뮤니티]

[동양뉴스] 송영두 기자 = 도쿄올림픽 연기 소식에 유일하게 ‘연령 제한’이 있는 남자 축구에 비상이 걸렸다.

24일(현지시간)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공식 성명을 통해 "토마스 바흐 위원장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도쿄올림픽 일정을 2020년 이후로 변경하되 늦어도 2021년 여름까지는 치르기로 결론 내렸다"고 밝혔다.

해당 소식에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국제축구연맹(FIFA)과 IOC의 결정을 기다려야 하는 입장"이라며 연령 규정과 관련된 정리를 예의주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올림픽 남자축구는 1992년 바르셀로나 대회부터 23세 이하(U-23) 선수들만 참가하고 있다. 다만 와일드카드 제도를 통해 24세 이상 선수 3명을 추가로 출전할 수 있다.

올림픽이 내년으로 연기되면서 올해 23세 연령인 1997년생 선수들의 미래도 불투명해졌다. 도쿄올림픽 동메달 이상은 병역 특례혜택이 주어지기 때문에 '연령 제한' 규정을 그대로 유지할 경우 1997년생 선수들은 이 기회를 잃게 된다.

특히 김학범호의 최종예선 23명 엔트리 중 무려 11명이 1997년생들이다.

1997년생을 중심으로 팀을 꾸려온 김학범 올림픽대표팀 감독도 당황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참가 연령 등 대회 연기에 따른 규정이 정리되는 것을 차분히 기다리고 향후 계획을 세울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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