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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총선]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충청권 일부 지역 무소속 후보 최대 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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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총선]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충청권 일부 지역 무소속 후보 최대 변수
  • 최진섭
  • 승인 2020.04.02 23: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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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선거구 대결 구도에 큰 영향 미칠 수 있는 파괴력 있어
무소속 당선 또는 정당 소속 후보들 당락에 영향 줄 듯
왼쪽부터 대전 대덕구 김근식, 세종 갑 윤형권, 공주부여청양 김근태, 당진 정용선, 천안 병 김종문 후보.
왼쪽부터 대전 대덕구 김근식, 세종 갑 윤형권, 공주부여청양 김근태, 당진 정용선, 천안 병 김종문 후보.

[대전·세종·충남=동양뉴스] 최진섭 기자=제21대 국회의원 선거가 ‘13일의 레이스’를 본격 시작한 가운데 대전·세종·충남의 일부 지역은 무소속 후보들의 행보가 중요한 변수가 될 전망이다.

특히, 일부 지역의 경우 무소속 후보의 약진이 거대 정당 후보들의 당락까지 결정지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4·15 총선의 관전 포인트로 급부상하고 있다.

대전 대덕구는 대덕구청장부터 국회의원까지 5번째 맞붙은 더불어민주당 박영순 후보와 미래통합당 정용기 후보의 대결 구도에 무소속 김근식 후보가 어떤 변수로 작용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CBS(노컷뉴스)정치부장 출신인 김근식 후보는 돈 안 들이고 조직 동원 없는 차분한 1인 선거로 국민의 심판을 받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어 새로운 정치 시도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총선에서 분구하며 두 개의 선거구로 나뉜 세종시 갑은 더불어민주당 홍성국 후보와 미래통합당 김중로 후보의 결전에 전 세종시의회 부의장을 지낸 무소속 윤형권 후보가 도전장을 내밀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윤형권 후보는 지난 2016년 민주당의 전략공천에 반발해 탈당하고 무소속으로 출마한 이해찬 의원을 도와 당으로부터 중징계 및 검찰조사까지 받는 등 지역에서는 의리가 있다는 평을 받아왔다.

공주·청양·부여 선거구는 육군대장을 예편하고 제19대 국회의원 명단에 이름을 올렸던 무소속 김근태 후보가 리턴매치로 관심을 끌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박수현 후보와 미래통합당 정진석 후보의 혼전 속에 끼어 들었다. 박수현 후보와 정진석 후보가 치열한 각축전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무소속 김근태 후보가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지 주목된다.

당진시 선거구 역시 정용선 전 경기경찰청장의 무소속 출마가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어기구 후보의 현역 프리미엄과 이전 국회의원 타이틀을 가진 미래통합당 김동완 후보의 기싸움이 시작된 가운데 최근 보수 단일화가 쟁점으로 부각되고 있어 당진지역 정치권의 시선이 정용선 후보의 행보에 쏠리고 있다.

충청권 선거구 중 무소속 후보의 출마가 가장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는 지역은 천안 병이다. 더불어민주당 경선에 불복한 김종문 전 충남도의원이 무소속 신분으로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하면서 천안지역 각 선거구가 들썩이고 있다.

무소속 김종문 후보는 최근 ‘일봉산 민간공원개발 특례사업’과 관련, 원칙적으로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천안 병 선거구는 물론, 천안시장 보궐선거와 천안 갑, 을 선거구까지 천안의 모든 선거구에 영향을 미치고 있기 때문이다. 천안 병 선거구는 더불어민주당 이정문 후보와 미래통합당 이창수 후보가 경합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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