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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욱 검찰-언론 '선전포고' 진중권 "욱이 하고싶은대로 다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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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욱 검찰-언론 '선전포고' 진중권 "욱이 하고싶은대로 다해"
  • 송영두 기자
  • 승인 2020.04.18 22: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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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출처-tvN 방송 캡쳐
진중권. 출처-tvN 방송 캡쳐

[동양뉴스] 송영두 기자 = 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당선된 최강욱 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이 검찰과 언론에 선전포고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최강욱 열린민주당 비례대표 당선인은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한 줌도 안되는 부패한 무리의 더러운 공작이 계속될 것"이라며 "세상이 바뀌었다는 것을 확실히 느끼도록 갚아주겠다"고 말했다. 

이어 "검찰개혁과 언론개혁을 약속드렸다. 그것들이 두려웠으면 나서지도 않았다"며 "최소한 저 사악한 것들보다 더럽게 살지는 않았다. 지켜보고 함께해달라"고 덧붙였다.

이어 최 당선인은 추가 글을 올려 "제가 검찰과 언론을 대상으로 '엄포'를 놓았다고 왜곡하는 기사가 있나 하면, 과거 제 페이스북을 뒤져 얻은 성과라고 희희낙락하며 검사 윤석열을 찬양하고 이제 와서 말을 바꿨다는 식의 속이 뻔한 어거지를 부린다"고 지적했다.

최 당선인은 2017년 5월 윤석열 검찰총장이 서울중앙지검장에 임명됐을 당시 "너희들이 감히 '정권 코드' 운운하며 비판할 일은 아니다"라며 임명을 옹호하는 발언을 했으나 이후 "지금 검찰 구성원의 일부에 불과한 윤 총장과 그 패거리들이 벌이는 수사가 권력에 맞서 정의와 진실을 찾는 수사라고 생각하는 것 또한 심각한 인지 부조화 내지 인지 왜곡"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최 당선인의 검찰, 언론 개혁 발언을 놓고 "우리 욱이 하고 싶은 대로 다 해"라며 비꼬았다.  

진 전 교수는 SNS에 "유재수의 비리, 그 비리의 감찰무마, 울산시장 선거개입, 신라젠에 라임펀드 등 '부패한 무리'께서 세상 바뀌었다는 것을 본격적으로 보여주겠단다. 개봉박두"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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