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뉴스] 송영두 기자 = 황금연휴 기간 제주를 찾는 관광객 1인당 35만원을 소비할 것으로 나타났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실내 관광지의 인기가 하락하고 야외활동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관광공사는 ‘2020년 황금연휴 제주여행 계획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30일부터 내달 5일까지 이어지는 연휴 기간에 제주 여행 계획이 있다고 답한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응답자들은 1인 지출 비용(항공료 제외)으로 평균 35만원을 예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17만9000명이 제주를 찾는다고 가정하면, 약 628억원이 제주에서 소비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중복 응답 방식으로 제주 여행에서 선호 활동을 묻는 질문에 식도락(맛집 여행)을 즐기겠다는 응답이 61.6%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뒤를 이어 자연 경관을 감상하겠다는 응답 비율이 58.9%, 산·오름·올레 트레킹을 하겠다는 답변이 47.8%로 나타났다.
고선영 제주관광공사 연구조사센터장은 “코로나19 접촉 감염 우려 때문에 지난해 조사와 달리 야외 관광지를 둘러보겠다는 응답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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