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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메달리스트 '임오경' 당선인 "국가대표에서 국가대표 정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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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메달리스트 '임오경' 당선인 "국가대표에서 국가대표 정치인"
  • 송영두 기자
  • 승인 2020.05.04 15: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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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오경 당선인 (사진-임오경 당선인 블로그)
임오경 당선인 (사진-임오경 당선인 블로그)

[동양뉴스] 송영두 기자 = 핸드볼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출신으로 제21대 국회의원에 당선된 더불어민주당 임오경 광명갑 당선인이 주목받고 있다. 

임오경 당선인은 28일 YTN 정치인터뷰 당당당에 출연해 당선 소감을 전했다. 

임 당선인은 "과거 핸드볼 금메달리스트였고 또 우생순의 실제 주인공으로 모든 분이 알고 있는데 지금은 광명갑 국회의원 당선자로 정치 초년생이다. 잘 부탁한다"라고 소개했다.

당선인 신분에 대해 얼떨떨 하다는 임 당선인은 "국민을 위한 일을 해야 되는 그런 책임감을 가지고 있어서 어깨가 무거운 상태"라고 말했다. 

또한 "금메달을 획득하게 되면 그 다음날부터 제가 쉴수 있지만 금배지는 당선되었는데 쉴시간이 없다"며 "당선 인사부터 유권자들에게 약속한 공약을 이행해 나가야 된다는 것 때문에 금메달보다 금배지가 더 의미 있다"고 말했다. 

임 당선인은 "국가대표는 임오경만 사용할 수 있는 단어지만 이제는 국민을 대표하는 국가 대표 정치인이 되기 위해서는 지금까지 노력했던 것처럼 계속해서 노력하면 꼭 그렇게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했다.

민주당에 오게 된 이유에 대한 질문에는 "문재인 대통령과 가치관이 좀 맞았던 것 같다"며 "기회는 평등하고 과정은 공정하고 결과는 정의로워야 된다라는 말. 우리 스포츠계에서도 반드시 필요한 덕목"이라고 강조했다. 또 "그래서 내가 입당한다면 큰 도움이 될 수 있겠다. 그런생각을 한번 해봤다"고 말했다. 

한편 임오경 당선인은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여자 핸드볼 금메달리스트다.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과 2004년 아테네 올림픽에선 은메달을 차지했다. 아테네 올림픽에서 온갖 어려움을 이겨내고 은메달을 획득하는 스토리는 이후 영화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으로 제작됐고 ‘우생순’ 열풍을 일으켰다.

지난 달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광명갑 지역구에 출마해 47.66%의 지지를 받아 당선됐다. 

올림픽 금메달리스트가 지역구 국회의원이 된 것은 2012년 19대 총선 당시 2004년 아테네올림픽 태권도 챔피언 문대성 전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 이후 8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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