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복궁 온돌방 체험 및 세배드리기 행사(사진=문화재청 제공) |
[대전=동양뉴스통신] 강주희 기자 = 문화재청은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인 문화가 있는 날과 설날 당일에 경복궁 등 궁궐과 종묘, 조선왕릉을 무료개방 하고 설 연휴기간 중에는 관람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설맞이 문화행사를 다채롭게 마련했다고 밝혔다.
문화융성 실현과 생활 속 문화 확산을 위해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을 ‘문화가 있는 날’로 지정․운영함에 따라 국민의 문화유산 향유권 증진을 위해 오는 29일부터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에 4대궁과 종묘, 조선왕릉을 무료개방한다.
또 ‘문화가 있는 날’ 시행을 기념하는 무형문화재 공연 행사가 오는 28일 낮 12시 30분에 정부대전청사 내 지하 1층 중앙홀에서 열린다. 국악인 오정해 씨의 사회로 무형문화재 예능보유자의 ‘4인 4색’ 공연, 한국문화재보호재단 예술단의 무대 등이 40분간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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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 공연에는 대전지역보호센터 아동과 청소년(60여명)이 참석해 공연을 관람하고, 인근 천연기념물센터 등을 방문한다. 문화재청은 이들에게 식사도 제공하고 성금도 전달할 예정이다.
문화재청이 주최하고 한국문화재보호재단이 주관하는 이번 공연은 우리 문화예술의 소중함을 공유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설 연휴 기간 중 경복궁 함화당과 집경당에서는 오는 30일부터 2월 1일까지 ‘온돌 체험 및 세배 드리기 행사’가 열린다. 창경궁 숭문당에서는 무의탁 홀몸 어르신(40여명)을 모시고 창경궁 관람을 안내한 후 창경궁 직원들이 합동세배를 올리고 세화를 나눠드리는 설맞이 무의탁 홀몸어르신 초청행사가 30일 하루 동안 열린다.
이 외에도 설 연휴 기간 중 덕수궁 함녕전, 영릉(세종대왕유적관리소, 경기 여주), 현충사(충남 아산), 칠백의총(충남 금산)에서 새해맞이 한글 소망 써주기, 소원성취 복조리 나누기, 윷놀이․투호 등의 민속놀이를 즐길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해당 관리소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한복 착용 관람객의 4대궁․종묘, 조선왕릉 무료입장(창덕궁 후원 제외)이 당초 명절에만 가능했지만 지난해 10월부터는 연중 상시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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