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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이산가족 상봉 남북교류 확대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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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이산가족 상봉 남북교류 확대 기대
  • 구영회 기자
  • 승인 2014.01.27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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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뉴스통신]구영회 기자= 여야는 정부의 남북 이산가족 상봉 행사 제의와 관련해 새누리당은 이산가족 협의에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는 반면 민주당은 이산가족 상봉을 계기로 남북교류의 확대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홍지만 새누리당 원내대변인은 27일 정부는 북한이 동의한 이산가족 상봉 행사를 다음 달인 2월17일∼22일 금강산 제의에 대해 정부는 앞으로 북한과의 이산가족 상봉 협의에 대해 신중하게 접근 해줄 것을 당부했다.
 
홍 원내대변인은 비록 김정은이 '북남 관계 개선 분위기'를 언급하며 상호 비방·적대행위 중단 등의 유화제스처를 보였지만 대남 침투부대의 야간훈련 현장을 찾아 독려하는 등 도발행보도 드러내고 있는 만큼 우리 정부는 그 긴장감을 늦춰서는 안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북한의 대남에 대한 속내는 지속적으로 불투명해왔고 자신들의 평화공세가 뜻대로 되지 않을 경우 무력도발을 감행할 수 있다는 것은 과거에 비추어 볼 때 너무나도 명확하다면서 정부의 현명한 대처가 필요할 것이라고 거듭 밝혔다.
 
홍 원내대변인은 아울러 북한 역시 더 이상 이산가족 상봉을 빌미로 한국에 도발을 가해서는 안 될 것이며 한·미 군사연습을 '평양 타격훈련'이나 '핵 공격'으로 선전·선동해서도 안 될 것임을 명심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남북간 협의가 잘 이루어져 하루라도 빨리, 한 명이라도 더 상봉의 기쁨을 누릴 수 있기를 기대하며 민족의 대명절인 설을 앞두고 이산가족들에게 큰 선물이 주어지기를 기원했다.
 
정호준 원내대변인은 민주당은 교류와 협력을 통한 북한사회의 점진적 변화가 통일로 가는 바람직한 방향이라는 확고한 입장을 가지고 있다면서 그런 점에서 이번 이산가족 상봉이 반드시 성사돼서 '잃어버린 5년'을 만회하는 첫 번째 단추를 풀고, 이어서 남북교류의 점진적 확대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특히 근본적 남북관계 개선을 위해서 5.24 조치도 철회해야 하며 그래야만 박근혜 대통령이 말한 통일 대박의 꿈도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는 것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정 원내대변인은 북한이 남북관계 개선의 진정성을 강조하고 있는 만큼 이번이 이산가족 상봉 체계 개선을 근본적으로 논의할 수 있는 적기이다며 '한반도 프라이카우프'처럼 이산가족들의 아픔을 해소할 수 있는 근본적 대책 논의에도 남북 양측이 즉각 나서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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