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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코로나19 기원조사' 조사팀 中 파견, 학계 '박쥐'서 넘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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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코로나19 기원조사' 조사팀 中 파견, 학계 '박쥐'서 넘어왔다?
  • 송영두 기자
  • 승인 2020.06.30 08: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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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사무총장, 또 중국 챙기기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WHO '코로나19 기원조사'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동양뉴스] 송영두 기자 = 세계보건기구(WHO)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기원을 파악하기 위해 조사팀을 다음 주 중국에 파견한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29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 WHO 본부에서 열린 화상 언론 브리핑에서 "바이러스의 출처를 아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며 "어떻게 시작했는지를 포함해 우리가 바이러스에 관한 모든 것을 알아야 더 잘 싸울 수 있다. 이를 준비하기 위해 다음주 중국에 팀을 보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를 통해 바이러스가 어떻게 시작했고 대비 차원에서 미래를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지 이해할 수 있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테워드로스 사무총장은 또 코로나19 첫 발병 보고 이후 누적 확진자가 전 세계적으로 1천만 명을 넘고 누적 사망자는 50만 명을 넘어섰다고 전했다.

그러나 팬데믹(전염병의 세계적 대유행)은 "아직 종식 근처에도 이르지 못했다"면서 "많은 나라가 어느 정도 진전을 이뤘지만 팬데믹은 가속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코로나19는 지난해 12월 31일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집단 발병이 처음으로 공식 보고됐다. 하지만 정확한 기원을 놓고 국제사회에서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미국은 바이러스가 우한의 연구소에서 실수로 유출됐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중국은 이같은 의혹을 재차 부인했다. 바이러스 학자들도 유출설에 대해 회의적인 입장을 밝혔다. 학계는 대체적으로 코로나19가 박쥐 같은 야생동물에서 기원해 인간에게로 넘어왔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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