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첨지놀이전수관 2층 증축해 체험장, 교육장 등 마련
공모사업 국‧도비 6억5000만원 확보, 시민 문화공간 창출
공모사업 국‧도비 6억5000만원 확보, 시민 문화공간 창출
[서산=동양뉴스] 최진섭 기자=충남 서산시의 ‘박첨지놀이전수관 중축 공사’ 건립사업이 문화재청에서 주관한 전수교육관 건립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됐다.
서산시는 국비 5억원과 도비 1억5000만원 등 총 6억5000만원의 예산을 확보함에 따라 서산시 전통문화 발전과 전승기반 마련에 청신호가 켜졌다는 평가를 내놓았다.
14일 시에 따르면 지난 2016년 8월 개관해 매년 ‘무형문화재 상설공연’과 ‘인형극 축제’ 등 우리의 전통 문화를 알리는 데 힘써온 박첨지놀이전수관은 이번 선정에 따라 내년 말 증축이 완료되면 2층에는 시민들이 활용할 수 있는 체험장, 교육관, 전시관 등이 마련된다.
시는 이번 공모 선정으로 받은 국비를 활용해 시의 대표 무형문화재를 더욱 발전 계승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서산시의 문화성 제고 및 시민 자긍심을 고취시킨다는 계획이다.
맹정호 시장은 “확보한 국비로 무형문화재 전승과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는 문화공간을 마련하겠다”며 “전통문화 향유기회를 확대하고 서산시의 자랑스러운 전통문화를 알리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서산 박첨지놀이는 국내 유일무이한 마을 전승 민속 인형극으로, 2000년 1월 충남도 무형문화재 제26호로 지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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