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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만큼 무서운 ‘코로나 블루’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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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만큼 무서운 ‘코로나 블루’ 비상
  • 강종모
  • 승인 2020.09.29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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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회재 의원 "자살 및 고독사 급증, 정부와 사회의 관심 촉구"
김회재 국회의원.
김회재 국회의원.

[여수=동양뉴스] 강종모 기자 = 코로나19 장기화가 자살 및 고독사 급증의 원인이 되고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김회재 의원(전남 여수을)은 LH 공공 임대주택 내 증가하고 있는 자살사고와 고독사에 대해 정부와 사회가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취약층 복지 체계의 부재를 반영하듯, 올 1월부터 8월까지 자살사고는 66건, 고독사는 43건으로 지난해 1년 동안 발생한 건보다 각 10건씩 증가했다.

LH측은 지난해 1월부터 ‘임대주택사건 재난외 사건·사고 보고체계’ 시행과 고독사 등 사회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방안으로 가사 대행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LH 무지개 서비스 대상을 확대하는 등 노력을 기울여 왔지만 입주민 사망사고는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김 의원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공공기관의 재택근무가 확대되고, 복지시설 운영이 감축되고 있는 만큼 정부의 각별한 관심이 필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이어 “LH가 공공임대 확대에 대한 심도 있는 고민을 해온 것은 사실이지만 이제는 한 발 더 나아가, 그 공간에 거주하는 다양한 계층의 사람과 그 삶에 대해 관심을 가져야 한다”며 “LH는 주거공간에서 모두가 보살핌을 받을 수 있도록 정부와 함께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국민 임대주택과 영구임대주택, 행복주택, 50년 공공임대 주택 등 LH 공공 임대 주택에 입주한 60세 이상 가구는 29만6629세대며 이 중 1인가구의 비중은 54.3%로, 16만1216세대가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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