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동양뉴스] 허지영 기자 =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4일 "지난 1일 하루 18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추석 연휴 기간을 포함해 최근 일주일간 부산에서 44명의 지역감염이 발생했다"며 "내일부터 시작되는 특별방역기간 2주차 기간 동안 1주차보다 강화된 방역조치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변 권한대행은 이날 오후 시청에서 브리핑을 열고 "지난 일주일간 일일 평균 확진자수는 6.6명, 감염재생산지수도 1이 넘을 뿐 아니라 감염경로 불명사례도 13.0%를 나타내고 있다"며 "지역 내 '조용한 전파'가 우려된다"고 했다.
이에 따라 시는 이번 강화된 방역조치로 감염확산을 차단하겠다는 방침이다.
그는 "1주차에 집합금지명령을 발령한 고위험시설 6종에 대해 그 기간을 1주일 연장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 감염 추세와 위험도를 감안할 때 부득이한 상황"이라며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그는 또 "최근 확진자가 다수 발생한 목욕장업에 대해서도 동일 기간 집합금지명령을 발령하고, 일반음식점에 대해서도 규모와 관계없이 출입자명부 작성, 종사자 마스크 착용 등 집합제한명령을 발령한다"고 전했다.
기존 집합제한명령을 적용받는 ▲300인 이상 대형학원 ▲뷔페 ▲노래연습장 ▲실내집단운동 ▲실내 스탠딩공연장 ▲유통물류센터에 대한 집합제한도 유지된다.
이번 강화된 방역조치는 오는 11일 자정까지 1주일간 적용된다. 시는 이번 2주차 기간 동안 감염 추이와 위험도를 모니터링하고, 이를 통해 조치 연장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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