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잠식과 부채증가 불구 성과급은 늘려
[아산=동양뉴스] 최남일 기자 = 한국광물자원공사(광자공)가 자본잠식과 부채 증가가 나날이 커지고 있는데도 임직원 성과급 지급을 늘리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20일 더불어민주당 강훈식 의원이 광자공에서 받은 ‘재무 상태 및 직원 성과급 현황’ 자료에 따르면, 광자공은 임직원 성과급으로 ▲2018년 7억3775만원 ▲2019년 24억5648만원 ▲2020년(8월 기준) 30억127만원을 지출했다.
같은 기간 광자공의 자산은 ▲2017년 4조1518억원 ▲2018년 3조9598억원 ▲2019년 3조9342억원 ▲2020년(8월 기준) 33조2866억원으로 꾸준히 감소했다.
같은 기간 부채는 ▲2017년 5조4341억원 ▲2018년 5조9241억원 ▲2019년 6조4133억원 ▲2020년(8월 기준) 6조6517억원으로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성과급 지급의 기준이 된, 같은 기간 정부경영평가는 C(2016년), D(2017년), C(2018년), C(2019년)인 것으로 확인됐다.
강훈식 의원은 "자본잠식이 심각한 광자공의 회생을 위한 비용이 천문학적인데, 공사는 나 몰라라하며 성과 없는 성과급 잔치를 벌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강 의원은 "공사가 이처럼 방만한 경영을 지속한다면 통폐합 등 자구 노력도 결국 성공할 수 없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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