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동양뉴스] 서다민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앞으로 어떤 행정부가 들어설지는 시간이 말해줄 것"이라고 밝혔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 행정부는 코로나19 억제를 위한 봉쇄 조치는 하지 않겠다"며 "어떤 행정부가 될지는 시간이 말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공개 발언은 지난 7일 대선 패배가 사실상 결정된 이후 처음이다.
로이터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의 이같은 발언을 두고 "바이든 당선인이 자신을 뒤이을 수 있다고 처음으로 인정한 것 같았다"고 해석했다.
한편, 이날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이 선거인단 306명을 확보하며 대선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외신들은 바이든 당선인이 공화당 성향이 강한 애리조나와 조지아에서 모두 승리하면서 306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32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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