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접종은 선수 개개인 판단, 다만, 자신과 가족 위해 접종하길
[동양뉴스] 최재혁 기자 = 지난 7월 개막 예정이었던 도쿄올림픽 일정이 1년 뒤로 미뤄진 가운데 세바스찬 코 세계육상연맹 회장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
코 회장이 "도쿄올림픽에 출전하는 선수에게 백신 접종을 강제할 순 없지만, 접종은 권고한다"고 전했다.
코 회장은 일본 내 각종 언론과의 화상 인터뷰를 통해 "백신 접종을 강제하는 건 옳지 않고 선수 개인의 판단에 맡겨야 한다"며 "다만, 내 개인 의견을 묻는다면 '자신과 가족의 건강을 위해 접종해 달라'고 권고한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도 지난달 일본을 방문한 자리에서 "코로나19 백신이 나오면 더 많은 대회 관계자가 접종할 수 있도록 IOC 차원에서 전력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바흐 위원장 역시 "참가 선수들에게 백신 접종을 의무화할 수는 없고, 선수들에게는 백신 접종이 권고 사항이 될 것"이라고 전한 바 있다.
한편,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는 내년 도쿄올림픽 개최를 확신한다고 전했지만, 여전히 코로나19가 전 세계를 위협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실제 대회가 개최될지 여부는 아직 불투명한 상태다.
저작권자 © 동양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