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동양뉴스] 서다민 기자 = 호주 시드니 해변 파티가 전 세계인들의 비난의 대상이 되고 있다.
시드니발 코로나19 확진자가 129명으로 늘면서 해변파티 참석자들에 대한 비판 여론이 들끓고 있는 것.
각종 해외 언론 매체 등에 따르면 소셜미디어에는 크리스마스(25일) 당일 시드니 동부 브론테 해변 인근 공원에서 젊은층 수백명이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술을 마시고 춤추고 노래하는 영상이 올라왔다.
이들 파티 참석자 대다수는 현지인이 아닌 영국인 배낭여행객으로 알려졌으며, 경찰과 헬리콥터가 투입돼 파티를 해산하라고 했지만, 이들은 계속 춤을 추거나 술을 마셨다고 전했다.
이번 집단감염 소식이 알려지자 파티 참석자들을 추방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으며, 알렉스 호크 호주 이민부 장관은 "브론테 해변 광경에 충격을 받았다"며 "만약 누군가 공공의 안전과 건강을 위협한다면 비자는 취소될 수 있다"고 경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지난 29일(현지시간) 기준 호주의 누적 확진자는 2만8300여명, 사망자는 909명이며, 최근 시드니를 중심으로 신규 확진자 수가 증가하면서 재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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