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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세월호 7주기 추모 "매뉴얼 완비한 서울 만들겠다"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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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세월호 7주기 추모 "매뉴얼 완비한 서울 만들겠다" (영상)
  • 우연주
  • 승인 2021.04.16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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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이 16일 세월호 참사 7주기를 맞아 영상을 통해 발표문을 발표했다.(사진=서울시 영상 캡처)

[서울=동양뉴스] 우연주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은 16일 세월호 참사 7주기를 맞아 "우리 소중한 아이들의 희생이 헛되지 않으려면 진상 규명을 멈춰서는 안 된다"며 "미래를 준비하는 '매뉴얼을 완비한 사회'가 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날 오 시장은 '세월호 7주기를 맞이해 각오를 밝힙니다'라는 제목의 발표문 영상을 통해 "오늘이 우리 모두의 아들 딸들이 유명을 달리한지 7년째 되는 날"이라며 "당시 저는 페루의 리마시청에서 자문 봉사활동을 하며 고국에서 전해진 소식에 견디기 힘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당시 사회의 기본부터 바로세우지 않으면 또 반복될 수 있는 사고이며, 다시 책임있는 자리에서 일을 하게 될 때, 대한민국을 매뉴얼 사회로 만들어 위기와 돌발사고에 강한 나라를 만들겠다고 결심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문재인 대통령은 아직도 진상 규명에 무게 중심을 두고 말한다"며 "7년이나 지난 지금 세월호의 희생자, 특히 우리 소중한 아이들의 희생이 헛되지 않으려면 진상 규명에 멈춰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우리 사회 각 분야가 모두 나서 변화를 만들어 나가야 한다"며 "과연 세월호 참사 이후 중앙정부나 지방정부 모두 재난과 돌발사고, 즉 위기 대응을 위한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는지, 우리 사회가 한층 성숙하고 안전한 사회로 나아가기 위해 준법과 신뢰라는 사회 자본을 탄탄히 구축해 나가고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바로, 매년 세월호 추모일에 우리가 해야 할 일"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그는 "진상 규명을 넘어 세월호 추모일만큼은 매년 우리 사회의 재난 대응 매뉴얼을 점검하는 날이 되어야 할 것"이라며 "서울시부터 시작하겠다. 재난과 위기대응 태세 점검에 착수해 '매뉴얼 서울'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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