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2일 저녁 8시부터 10분간 소등행사 실시
[대구=동양뉴스] 윤진오 기자 = 대구시는 올해 51주년 지구의 날을 기념해 ‘지구 회복(Restore our Earth) 바로 지금, 나부터! 2050 탄소중립’이라는 슬로건으로 오는 22일 저녁 8시부터 10분간 소등행사를 실시한다.
지구의 날은 1969년 미국에서 발생한 해상 원유 유출 사고를 계기로 시작됐다. 이날 공공건물, 주요 상징물을 중심으로 전국 동시 소등 행사가 진행된다.
대구시는 이번 소등행사에 시청사, 8개 구·군 청사,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등 공공기관 건물과 지역의 주요 상징물인 강정고령보(디아크), 달성보 등의 경관조명을 10분간 소등할 예정이다.
또한 송현동 청구그린맨션1차 아파트를 비롯한 580여개의 공동주택에서도 시민들이 일제히 조명을 끄는 등 지구의 날 소등행사에 동참한다. 소등행사 참여 건물로 정해져 있지 않더라도 대구시민 누구나 소등시간에 맞춰 개별적으로 참여하면 된다.
홍성주 녹색환경국장은 “10분간 소등하는 작은 참여 하나하나가 생활화되고 확산된다면 기후위기로부터 인류와 지구를 지키는 의미있는 발걸음이 될 것”이라며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아울러 제13회 기후변화주간(4월 22일~4월 28일)에는 1일 만보걷기 챌린지, 자전거 출퇴근 챌린지, 기후 영화제, 기후·환경 독서감상문 쓰기 등 대구시 곳곳에서 기후위기 인식과 저탄소 생활 실천의 중요성을 알리는 행사도 마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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