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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굴포천 생태하천 복원사업 착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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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굴포천 생태하천 복원사업 착공
  • 김상섭
  • 승인 2021.06.11 11: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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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물길을 잇는 복원사업 통해 친수공간 조성추진
굴포천 생태하천 복원사업, 부평1동행정복지센터에서 부흥교간 조성전과 조성후(사진= 인천시 제공)
굴포천 생태하천 복원사업 조성 전(왼쪽)과 조성 후(사진=인천시 제공)

[인천=동양뉴스] 김상섭 기자 = 인천의 대표적 하천 굴포천이 옛 물길을 잇는 복원사업을 통해 친수공간으로 확 바뀐다.

11일 인천시는 부평구 부평1동 행정복지센터 앞에서 ‘굴포천 생태하천 복원사업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착공식에는 박남춘 시장, 신은호 시의회 의장, 이성만 국회의원, 차준택 부평구청장, 홍순옥 부평구의회 의장과 부평구 주민들이 참여했다.

이번 굴포천 생태하천 복원사업 위치는 부평1동 행정복지센터에서 부평구청까지 1.5㎞ 구간이다.

오는 2023년 준공시까지 총사업비 636억원(생태하천복원 486억원, 하수관로정비 150억원)이 투입된다.

과거 굴포천의 물길은 인천가족공원묘지에서 발원해 한강까지 흐르는 인천의 대표적인 하천이었다.

그러나 산업화와 도시화로 복개되거나 오염된 상태에 있다가 2008년 부평구청에서 부천 경계까지 6.08㎞는 생태하천으로 조성해 친수공간으로 자리 잡았다.

하지만 부평구청에서부터 상류 구간은 아직도 아스팔트와 콘크리트로 복개되거나 주차장이나 도로로 사용되고 있다.

이에 따라 인천시와 부평구는 부평1동 행정복지센터에서 부평구청까지 옛 물길을 잇는 복원사업을 추진하게 됐으며, 인천시 최초의 물길 이음 사업이다.

시와 구는 소하천 수질개선과 수생태계 복원을 위해 부평1동 행정복지센터∼부평구청 구간 하수도를 정비하고, 하천을 덮은 시멘트를 철거해 물이 흐를 수있도록 바꾼다.

또, 복원구간은 관찰·탐방 등 생태·문화 체험이 가능한 곳으로 꾸며지며, 부평1동 행정복지센터에 문화광장과 워터스크린 등을 조성한다.

그리고 백마교 상부에 완경사를 줘 시민들이 물을 가까운 곳에서 즐길 수 있도록 할 예정이며, 특별히 정수식물을 통해 수질을 개선하고 생물 서식처도 마련한다.

옛 물길을 복원하는 물길이음 사업은 도심의 환경개선과 하천의 수질개선뿐 아니라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친수공간으로서 지역주민들 자긍심 고취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북부생활권의 원도심 지역 도시 재생사업과 연계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발전 촉진시키는 원동력이 될 것이다.

박남춘 시장은 “이번 생태하천 복원구간 근접거리에 반환을 추진하고 있는 부평미군기지가 위치하고 있어, 시민공원을 조성·연계 운영하면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굴포천 생태하천 복원구간은 부평지역 주민뿐 아니라 300만 인천시민에게 사랑받는 명소가 되리라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앞으로도 도심의 자연생태를 되살리는 물길이음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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