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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지하수 라돈 저감시스템' 특허 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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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지하수 라돈 저감시스템' 특허 등록
  • 한미영
  • 승인 2021.06.15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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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청
대전시청

[대전=동양뉴스] 한미영 기자 = 대전시가 지하수 속 라돈으로부터 시민 건강을 지키기 위해 한국지질자원연구원과 라돈저감시스템을 공동개발해 화제가 되고 있다.

15일 시는 지하수(비상급수시설)에서 발생하는 라돈을 저감할 수 있는 라돈저감장치 시스템을 한국지질자원연구원과 공동 개발, 특허 등록했다고 밝혔다.

라돈은 무색, 무취, 무미의 방사성 기체로 사람의 감각으로는 감지되지 않는 물질로 암석이나 토양에 의해 대기 중 방출된다.

특히 대전지역은 지질학적으로 옥천변성·화강암 지질대가 넓게 분포돼 지하수에 자연방사성물질(라돈)이 타 지역보다 높게 검출되는 지역이다.

이에 시는 지난해부터 한국지질자원연구원과 연구용역을 추진하면서 라돈이 높게 검출되는 시설에 모형시험을 거쳐 지하수(비상급수시설)의 라돈을 저감시킬 수 있는 시작품을 개발했다.

발명에 참여한 김정자 시 시민안전실 비상대비과 주무관은 "이번에 등록된 특허는 소규모 급수시설에서 대부분 활용되는 폭기방식에 제거효율을 높이기 위해 물과 분리된 라돈을 신속히 배출할 수 있도록 배출공정을 넣은 방식"이라고 설명하며 "시는 시작품을 라돈이 검출되는 비상급수시설 2곳(서구 평화어린이공원, 유성구 수통골)에 설치 운영 중에 있다"고 밝혔다.

김정자 주무관은 "비상급수시설은 민방위 사태뿐만 아니라 가뭄 시 시민의 생명을 지킬 생명수로 시민건강을 위해 선제적 수질관리를 하겠다"며 "이번 특허 기술이 사장되지 않도록 기업지원보급사업 등을 통해 기업에 기술이전 및 상용화해 타 지자체에도 확대 보급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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