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동양뉴스] 김상섭 기자 = 인천시는 정부 ‘K-바이오 랩허브(랩허브)’ 지자체 선정 발표를 앞두고, 인천유치가 이뤄질 수 있도록 정치권에 다시 한번 관심을 요청했다.
25일 인천시는 스타트업 파크에서 ‘K-바이오 랩허브(랩허브)’ 유치 및 내년 국비확보 등 지역 현안사항 등을 논의를 위해 ‘인천시-더불어민주당 예산정책협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예산정책협의회는 박남춘 시장을 비롯해 송영길 당대표, 윤관석 사무총장 등 당 지도부가 참석했다.
지역에서는 유동수 인천시당위원장 및 지역 국회의원, 지역위원장 등이 참석해 인천시의 국비지원 요청사업과 현안사업을 논의했다.
박 시장은 중소기업부 공모 랩허브와 관련해 “기계적 지역균형 논리가 아닌 ‘선택과 집중’을 통해 세계적 수준의 바이오 기술력과 생산력을 갖춘 인천에 반드시 유치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요청했다.
또, “대한민국 바이오산업을 선도하고 있는 인천이 랩허브 구축사업 유치를 통해 바이오산업 중심 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이어 “민주당과 지역 국회의원의 전폭적인 지원과 협조로 2021년 국비 4조원 시대(4조412억원)가 열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회 심사과정에서 미반영 사업을 증액(23건에 197억원)해 코로나로 어려운 민생 경제 회복에 가시적인 성과를 냈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인천시의 주요 국비사업(24건 4580억원) 해결을 위해 민주당 지도부가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날 시가 요청한 주요 건의사업은 ▲K-바이오 랩허브 구축사업(공모 진행중)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B, GTX-D Y자) 건설 ▲백령공항 건설 ▲감염병전문병원 구축 등 11건이다.
이밖에도 13건의 사업에 대해서는 서면으로 건의하고, 총 24건의 사업이 조속히 해결될 수 있도록 당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아울러 박 시장은 올해 사상 처음으로 4조원 이상의 국비를 확보한 성과를 바탕으로 2022년 국비 확보 목표액을 5조원(국비 4조2000억, 보통교부세 8000억)으로 설정했다.
이를 토대로 기획재정부·교육부·국토교통부 등 중앙부처를 방문해 필요성에 대해 지속적으로 설명하는 등 그동안의 자체적인 노력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은 민생예산 확보와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전국 시도 광역지자체를 돌며 중앙당 차원에서 당대표를 중심으로 예산정책협의회를 개최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