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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권 거주자 절반 “지방은행 필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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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권 거주자 절반 “지방은행 필요해”
  • 지유석
  • 승인 2021.07.12 10: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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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여론조사 결과 발표, 핵심 이유 ‘소상공인 지원’
지방은행 설립을 추진 중인 충남도가 오는 22일까지 ▲충청권 지방은행 설립 필요성 ▲추진주체 ▲기대효과 등의 설문으로 여론 조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사진은 지난 3일 열린 지방은행 설립 전문가 토론(사진=충남도 제공)
지방은행 설립을 추진 중인 충남도가 오는 22일까지 ▲충청권 지방은행 설립 필요성 ▲추진주체 ▲기대효과 등의 설문으로 여론 조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사진은 지난 3일 열린 지방은행 설립 전문가 토론(사진=충남도 제공)

[충남=동양뉴스] 지유석 기자 = 대전·세종·충남·충북 등 충청권 4개 시도 거주자 과반수가 충청권 지방은행 필요성에 공감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충남도가 지난달 17일부터 21일까지 대전·세종·충남·충북 충청권 4개 시도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응답자 가운데 58.4%가 충청권 지방은행 설립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이어 ‘불필요하다’(31.4%), ‘모른다’(10.1%)는 답이 뒤를 이었다.

‘필요하다’고 답한 응답자들은 ‘소상공인·서민 계층 지원(33.7%)’을 이유로 지목했다. 이밖에 ‘지자체와 연계한 지역 개발 사업 추진(24.9%)’ ‘지역 중소기업 육성·지원(20.8%)’ ‘지역사회에 대한 봉사와 공헌 활동(15.1%)’ 순이었다.

‘불필요하다’고 답한 응답자들은 필요하지 않은 이유로 83.2%가 ‘현재 일반 시중은행의 역할이 충분하다’고 답했다.

이번 여론조사 결과는 지방은행 설립을 추진 중인 충남도에 힘을 실어줄 전망이다. 충남도는 충남도는 ▲지역 금융경제 낙후 ▲지역 자금 역외유출 ▲금융의 수도권 집중에 따른 금융 양극화 심화 등을 이유로 지방은행 설립 필요성을 강조해왔다.

충남도는 이번 여론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충청권 광역생활경제권 전략 과제 추진, 행정협의회 의제 상정, 연구지원단 구성·운영, 관련 용역 실시 등 충청권 지방은행 설립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충남도는 “이번 설문조사를 통해 지방은행 설립 필요성에 대한 지역 민심을 확인한 만큼 정치권·금융당국과 협의해 지역경제 활성화, 지역민 금융서비스 향상 등 충청권 시·도민을 위한 지방은행 설립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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