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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119안전센터 신설, 골든타임 1분 단축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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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119안전센터 신설, 골든타임 1분 단축 효과
  • 서다민
  • 승인 2021.08.09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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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경기도청 제공)
2018~2020년 3년간 경기도 119안전센터 23곳 신설, 골든타임 1분 2초 단축. (그래픽=경기도청 제공)

[경기=동양뉴스] 서다민 기자 = 경기도가 2018년부터 3년간 각종 재난 사각지대에 놓인 지역에 119안전센터를 신설하고 소방서를 확충하면서 화재와 재난, 구급 등 대응 역량을 강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경기도 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지난 2017년 166곳이었던 경기도내 119안전센터는 2018년부터 올해까지 최근 3년간 23곳이 신설돼 189곳으로 늘어났다. 내년 설치 예정인 6곳이 완료되면 도내 119안전센터는 195곳이 된다.

소방서는 지난 2019년 7월 수원남부소방서가 개청하면서 35곳으로 1곳 증가했다. 최근에는 화성동부소방서(가칭) 신설을 위한 공유재산심의 안건이 경기도의회를 통과하는 등 추가 소방서 신설이 차질 없이 추진되고 있다.

도는 이러한 소방관서 확충 노력으로 소방차 현장 도착시간을 2017년 평균 8분 53초에서 지난해 말 평균 7분 51초로 1분 2초 단축했다고 밝혔다.

실제 지난 1월 12일 구리시내 한 식당에서 화재가 발생, 119안전센터의 신속 출동으로 화재는 냉장고 등 일부 집기류만 태운 채 다행히 큰 피해 없이 꺼졌다.

또 지난해 12월 14일 이천의 한 물류센터에서 근로자가 의식을 잃고 쓰러지는 사고가 발생했지만 119안전센터에서 8분여 만에 현장에 도착, 심폐소생술 등을 실시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 의식과 호흡이 없던 환자는 병원 이송 전에 의식이 돌아와 목숨을 건질 수 있었다.

이상규 도 소방재난본부장은 “119안전센터 신설과 분산 배치가 소방차와 구급차 현장 도착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해 골든타임을 확보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며 “소방 사각지대 없는 균등한 소방서비스 제공을 위해 앞으로도 관서 신설에 속도를 낼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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