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동양뉴스] 김상섭 기자 = 일상의 지친 마음을 달래줄 세계적인 수준의 클래식의 향연이 4회에 걸쳐 인천 서구의 밤하늘을 물들인다.
인천 서구(청장 이재현)는 인천서구문화재단이 주관하는 '제4회 정서진 피크닉 클래식 2021'을 오는 27일부터 10월 31일까지 서구문화회관 등 서구 일대에서 펼친다고 밝혔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은 '정서진 피크닉 클래식'은 국내·외 클래식 연주와 서구지역 학생, 주민, 예술가가 함께하는 인천을 대표하는 정통 클래식 음악축제다.
올해는 국내외 음악계를 대표하는 저명한 클래식스타들과 지역 연주자들의 다채로운 공연, 고품격 클래식무대와 부대프로그램으로 코로나19로 지친 주민에게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오는 27일 오후 7시 30분 서구문화회관 대공연장에서 진행되는 '전야제'에서는 개릭 올슨(Garrick Ohlsson)의 피아노 리사이틀이 펼쳐진다.
개릭 올슨은 쇼팽 국제 피아노 콩쿠르 우승자이자, 세계 유수의 오케스트라와 협연 및 음반작업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세계적인 피아니스트다.
이날 개릭 올슨은 베토벤 후기 피아노소나타부터 브람스·쇼팽·스크랴빈 등 낭만주의 작곡가들의 레퍼토리로 감동적인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이어 오는 29일 일요일 오후 5시에는 개막공연 'Opening Night'가 서구문화회관 대공연장에서 진행된다.
개막공연에서는 피아니스트이자 음악감독인 조재혁·첼리스트 송영훈·바이올리니스트 이지혜·김덕우·비올리스트 서수민 등 국내 음악계 대표 연주자들의 하모니를 감상할 수 있다.
프로그램은 바흐·베토벤·멘델스존·드보르작의 작품으로 구성되며 피아노 독주부터 오중주까지 다채로운 무대로 축제의 시작을 알린다.
다음달 9일 오후 7시 30분 서구문화회관에서는 'Opera Night-국립오페라단x오페라의 밤'이 국립오페라단과 지휘자 이병욱 지휘로 클림오케스트라의 고품격 오페라 무대를 선보인다.
이번 공연에서는 작곡가 베르디의 세계적인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La Traviata)'의 하이라이트 무대 및 대중적인 오페라 아리아들을 감상할 수 있다.
메인 공연의 마지막을 장식할 마지막 무대 'Finale Concert'는 오는 9월 12일 오후 5시에 진행된다.
첼리스트 홍진호·테너 존 노·바리톤 박현수·소프라노 김순영·반도네오니스트 고상지·디토챔버오케스트라 등 클래식스타들이 바흐·피아졸라의 작품부터 팝페라·뮤지컬까지 선보인다.
메인 클래식 공연 외에도 다채로운 부대프로그램도 마련, 일상 속 공간으로 찾아가 클래식 음악을 들려주는 '서로 人 클래식' '앙코르 정서진 피크닉 클래식'을 진행한다.
이와 함께 지역내 클래식 연주단체가 공동주택과 문화충전소 등 서구 곳곳으로 직접 찾아가 50회에 걸친 공연으로 코로나로 지친 주민의 마음을 음악으로 위로한다.
또, 지역의 차세대 클래식 연주자를 양성하기 위한 '제26회 서곶 학생 피아노 콩쿠르'가 진행되고 특전인 '피아니스트 조재혁의 1대1 마스터클래스'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이밖에도 클래식 축제의 정체성과 발전에 대한 의견을 나누는 포럼 등 예년에 비해 한층 더 풍성한 축제가 펼쳐질 예정이다.
한편, 축제는 코로나 방역지침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을 준수하고 거리두기 좌석제로 운영된다.
또 '서구문화재단' 유튜브와 '정서진 피크닉 클래식' 네이버TV를 통해 생중계 및 영상을 무료로 제공할 예정이나 코로나 상황 등으로 축제 일정이 변경될 수 있다.
유료 공연은 인터파크티켓과 엔티켓을 통해 예매할 수 있으며, 자세한 내용는 서구문화재단 홈페이지(www.iscf.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