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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매월 이달의 해양 유물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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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매월 이달의 해양 유물 소개
  • 김상섭
  • 승인 2021.10.05 16: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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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유리부표, 국립인천해양박물관 참여 분위기 독려
(함께 배워요) 이달의 해양유물  '유리부표'(사진= 인천시 제공)
이달의 해양유물 '유리부표'(사진= 인천시 제공)

[인천=동양뉴스] 김상섭 기자 = 인천시가 매월 해양유물 소장가치를 알려, 국립인천해양박물관의 범시민 참여 분위기를 독려한다.

5일 인천시는 국립인천해양박물관 건립과 관련 전시콘텐츠 확보를 위해 시민을 대상으로 매월 이달의 해양유물을 소개한다고 밝혔다.

매월 해양유물 소개는 '국립인천해양박물관 유물 기증 시민참여 운동'의 홍보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해양수산부에서 매월 선정한 유물 1점을 토대로 소장가치를 알림으로써 국립인천해양박물관의 범시민 참여 분위기를 독려하고자 계획됐다.

이달 10월의 해양유물은 국립해양박물관에 소장돼있는 '유리부표'로 부표는 부이(Buoy) 또는 부구(浮具)라 한다.

유리부표는 물고기를 잡기 위한 어구나 닻과 같은 물속에 있는 도구의 위치표시를 위해 사용한 것으로, 이후 스티로폼에서 해양오염 등을 고려해 친환경 부표로 바뀌는 추세다.

이번 소개된 유리부표는 지난 2010년 부산 국립해양박물관건립 유물기증운동 당시 기증받은 자료로 기증자의 외조부가 1950년대 정치망어선으로 조업활동을 하며 사용했던 것이다.

임현택 시 해양항만과장은 "유리부표와 같이 어민들의 어업도구, 선원들의 항해도구, 어시장과 항만 노동자들의 생활자료 등이 사라져 가고 있다"면서 "이와 같이 사라져가는 해양자료기증을 통해 우리시 해양역사를 후세에게 전할 수 있도록 시민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

인천 해양 역사의 소중한 이야기와 자료를 담은 해양유물 기증은 인천시 해양항만과(032-440-4822) 또는 해양수산부 해양정책과(044-200-5232)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국립인천해양박물관은 오는 2024년 6월 개관을 목표로 월미도 갑문매립지 일원 부지 2만7601㎡, 건축연면적 1만7318㎡, 지상 4층 규모로 건립된다.

이와 함께 전시시설, 교육시설, 관람객 편의시설, 수장(收藏) 시설로 구성되며, 전시공간에는 서해안 해운·항만의 변화와 발전사 기록·전시물이 갖춰진다.

또, 섬의 특성이 담긴 해양민속사관, 영흥도선·대부도선 등 고선박 연구전시관 등이 포함되며, 서해안의 장구(長久)한 해양스토리를 담는 연구, 보존, 전시, 교육의 산실 역할을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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