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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 시장 독점 카카오T에 맞서는 부산 '동백 택시'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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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 시장 독점 카카오T에 맞서는 부산 '동백 택시' 출범
  • 허지영
  • 승인 2021.11.11 13: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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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역화폐 동백전(사진=부산시청 제공)

[부산=동양뉴스] 허지영 기자 = 부산시가 지역화폐 시스템과 연계한 택시호출 공공앱 '동백택시'를 내달부터 운행한다.

동백택시는 전국 택시 시장을 사실상 독점하고 있는 대기업 택시호출 플랫폼에 맞서 부산의 택시기사와 승객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도입됐다.

부산의 지역화폐인 동백전 플랫폼과 연계해 동백전 앱에 택시호출·결제 기능을 추가한 서비스다.

시와 택시조합은 등록택시 2만4093대를 대상으로 동백택시 가입신청을 받아, 이달 말 시범운영 후 내달부터 본격적인 사업을 추진한다.

동백택시를 이용할 경우 택시기사와 이용승객의 호출중계 수수료는 무료다.

이용승객은 동백전 캐시백 10% 혜택을 받으며 출범 3개월 이후부터는 지불요금의 1%를 마일리지로 돌려받을 수 있다.

기존 동백전 가입자 90만여 명이 별도의 앱 설치나 회원가입 없이 동백택시를 이용할 수 있어, 시민들의 접근성과 이용 편의성도 확보됐다.

박형준 시장은 "동백택시 출범으로 택시업계와 운수종사자의 수수료 부담을 완화하고, 동백전을 이용하는 시민에게 택시 이용의 편의성과 함께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함으로써 택시업계·운수종사자, 이용 시민 모두에게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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