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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충남성폭력상담소, 소규모 성폭력 예방교육 효과 높게 나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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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충남성폭력상담소, 소규모 성폭력 예방교육 효과 높게 나타나
  • 최남일 기자
  • 승인 2014.02.15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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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동양뉴스통신] 최남일 기자 = 충남  천안시가 (사)충남성폭력상담소에 위탁해 시행하고 있는 ‘천안시 성폭력예방교육 전문강사 양성과정’사업이 성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성폭력예방교육 전문강사 양성과정사업을 통해 실시하고 있는 소규모성폭력 예방교육이 집합식 교육보다 교육효과가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사)충남성폭력상담소(소장 이화연)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관내 초,중,고생 2008명을 대상으로 교육효과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집합식 교육에 비해 반별(소규모) 성폭력 예방교육이 집중하기 쉽다’고 응답한 학생이 42.8%(4412명) ▲ ‘궁금한 것을 자유롭게 질문할 수 있다’가 20.9%(2154명) ▲ ‘예방교육 전문강사가 학생들의 교육집중도를 높인다’는 응답이 18.4%(1896명) ▲기타 17.9%로 집계됐다.
 
  또한 학급별 소규모 성폭력 예방교육을 받은 경우가 초등학교 28%, 중학교 12.9%, 고등학교 6.2%로 고학년으로 갈수록 효과없는 집합식 교육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 강사진이 학생들에게 성폭력 예방교육의 필요성을 제대로 인식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서는 학생들의 연령과 특성에 맞는 다양한 교육방법과 시대변화에 부응하는 교육주제로 흥미를 유발하는 내용과 기법을 개발하여 소규모 교육으로 진행해야 할 것으로 분석됐다.
 
  설문조사에 참여한 학생들은 성폭력 예방교육의 필요성은 인식하나 실제 교육환경이 이를 뒷받침하지 못해 성폭력 예방교육을 학교에서 빈 시간에 의례적으로 하는 ‘쉬는 시간’, 실제 활용이 어려운, 늘 듣던 반복된 내용만 전달하는 시간으로 생각하고 있어 성폭력 예방교육이 인성교육임을 제대로 인식하기에는 커다란 한계가 있음을 드러냈다.
 
  한편, 상담소는 지난해 6월부터 10월까지 총 90여 시간에 걸쳐 성폭력 예방교육에 필요한 이론교육 및 강의안 제작, 강의시연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총 13명의 천안시 성폭력 예방교육 전문강사를 배출하고 11월말까지 관내 초·중·고 총 42개교, 1만308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아동 및 청소년 성폭력 예방교육, 사이버 성폭력 예방교육 등을 실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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