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뉴스] 서다민 기자 = 오는 3일부터 방역패스(접종증명·음성확인제)에 유효기간이 적용된다.

2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접종증명 유효기간은 코로나19 백신 2차 접종(얀센은 1차 접종) 후 14일이 지난 날부터 180일까지다.

이에 따라 국민들은 2차 접종 후 경과일을 사전에 확인하고, 180일이 지나기 전 3차 접종을 받아야 방역패스 적용 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유효기간이 시행되는 3일에 유효한 접종증명서는 2차 접종을 지난해 7월 7일 이후 받았거나 3차 접종을 받은 증명서로, 지난해 7월 6일 이전에 2차 접종을 받고 3차 접종을 받지 않은 경우 접종증명의 효력은 사라진다.

접종증명 유효기간은 오는 3일부터 9일까지 일주일간 계도기간을 거쳐 시행된다.

이에 방대본은 카카오, 네이버, 토스, PASS앱(SKT, KT, LG), KI-PASS 등 전자출입명부 앱을 업데이트하고 접종 정보를 갱신할 것을 당부했다.

만약 전자출입명부 앱에서 3차 접종 정보가 갱신되지 않는 경우, 해당 앱이 최신 버전인지 확인해야 한다.

특히 최신 버전 앱에서만 3차 접종력 확인이 가능한 네이버, 토스, PASS(KT)앱을 사용하는 국민들은 반드시 해당 앱을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 후 접종 정보를 갱신해야 한다.

네이버의 경우 앱이 아닌 인터넷 브라우저, 사파리 등으로 네이버에 접속해 QR체크인을 사용하면 3차 접종력 확인이 불가하다.

카카오의 경우 3차 접종력과 접종증명 유효기간이 연계된 최신 버전의 QR코드 화면에서는 파란색 테두리(유효한 접종증명)와 함께 QR코드 아래에 2차 접종 후 경과일이 표시된다.

파란색 테두리 및 접종 후 경과일이 보이지 않는 경우, 사용하는 전자출입명부 앱을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해야 한다.

접종정보를 갱신하지 않은 3차 접종자는 QR코드 스캔 시 미접종자로 안내돼 시설 이용이 어려울 수 있다.

QR 스캔 시 미접종자는 '딩동' 소리, 유효한 접종증명은 '접종완료자입니다' 소리가 나오게 된다.

방대본은 유효기간이 적용되기 하루 전 날인 2일 미리 전자출입명부 앱을 업데이트하고 접종 정보를 갱신해 유효기간 적용이 시작되는 3일 동시 접속으로 인한 혼란이 발생하지 않도록 협조를 요청했다.

더불어 시설운영자도 3일 0시 이후 KI-PASS앱을 업데이트 하지 않는 경우, 앱 실행이 불가함에 따라 당일 영업 전 KI-PASS앱을 업데이트 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방역패스 적용 시설은 총 17종으로 유흥시설 등(유흥주점, 단란주점, 클럽(나이트), 헌팅포차, 감성주점, 콜라텍·무도장), 노래(코인)연습장, 실내체육시설, 목욕장업, 경륜·경정·경마·카지노(내국인), 식당·카페, 학원, 영화관·공연장, 독서실·스터디카페, 멀티방, PC방, 스포츠경기(관람)장(실내), 박물관·미술관·과학관, 파티룸, 도서관, 마사지업소·안마소, 상점·마트·백화점(3000㎡ 이상) 등이다.

백화점, 대형마트 등은 오는 10일부터 방역패스 적용을 받게 된다.

서다민 dybodo@dynews1.com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