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뉴스] 서다민 기자 =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이달 말까지 개인이 구매 가능한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를 전국의 약국·편의점으로 총 3000만명분을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같은 기간에 선별진료소, 취약계층 지원 등 공공분야로는 약 2400만명분을 공급할 예정이다.
14일 식약처에 따르면 자가검사키트의 시장 공급 안정화를 위해 다음 달 5일까지 3주간 온라인 판매금지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유통개선조치가 시행된다.
이번 유통개선조치의 세부 내용은 ▲온라인 판매금지, 약국·편의점으로 판매처 제한 ▲대용량 포장 제품 생산 증대 ▲낱개 판매 허용 및 1명당 1회 구입 수량 제한 ▲수출물량 사전승인 등이다.
이에 따라 자가검사키트를 온라인에서 판매하는 것은 금지되며, 판매처는 약국과 편의점으로 판매처를 단순화해 이번에 공급되는 3000만명분은 약국과 편의점에서 구입할 수 있다.
약국·편의점에서는 대용량 포장으로 공급된 자가검사키트를 낱개로 나눠 판매하는 것을 허용해 개인이 낱개로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다만, 1명당 1회 구입 수량을 5개로 제한해 검사가 꼭 필요한 많은 국민들이 더욱 원활하게 자가검사키트를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다음 달에는 2월 공급 물량의 2배가 넘는 총 1억9000만명분의 자가검사키트를 공공과 민간분야에 공급할 예정이다.
식약처는 “이는 코로나19 검사에 충분한 물량이므로 개인이 미리 과다하게 구매할 필요가 없다”며 “보건소 선별진료소·임시선별진료소에서는 무료로 검사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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