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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향, 뜻깊은 제400회 정기연주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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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향, 뜻깊은 제400회 정기연주회
  • 김상섭
  • 승인 2022.03.03 15: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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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18일 다시 베토벤 합창과 막강한 성악 라인업
인천시립교향악단 대망의 제400회 정기연주회 포스터.(사진= 인천문화예술회관 제공)
인천시립교향악단 대망의 제400회 정기연주회 포스터.(사진= 인천문화예술회관 제공)

[인천=동양뉴스] 김상섭 기자 = 인천시립교향악단(예술감독 이병욱)이 이달 18일 뜻깊은 제400회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

3일 인천시는 지난 1966년 6월 1일, 인천시민관(현, 인성여고 체육관)에서 인천시립교향악단(인천시향)이 창단 연주회로 발걸음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따라서 오는 18일 오후 7시 30분 인천문화예술회관 대연장에서 갖는 정기연주회는 지난해 코로나19로 취소됐던 지난해 12월 정기연주회 프로그램과 협연자까지 그대로 재현한다.

이를 통해 삶의 다양한 변수들에도 불구하고 연주는 계속돼야 한다는 인천시향의 의지를 보여 줄 예정이다.

이날 들려줄 '합창'은 1824년에 완성된 베토벤의 최후의 교향곡으로 당시 교향곡에서 볼 수 없었던 합창을 등장시킨 혁신적인 작품이다.

낭만주의 교향곡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 그가 남긴 최고의 걸작으로 불리는 합창은 4악장에 등장한다.

특히, 실러의 시에 곡을 붙인 '환희의 송가(An die Freude)'는 인류의 단결과 우애를 찬양하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인천시향은 지난 연주 동안 검증된 막강한 성악 라인으로 협연진을 구성했다.

베르디 국제콩쿠르와 프란체스코 비냐스 국제콩쿠르 등 수회 국제콩쿠르에서 입상했고 정명훈이 지휘한 국립오페라단의 '라 보엠'의 미미로 출연하며 명성을 얻은 소프라노 홍주영, 그리고 뉴욕 메트로폴리탄 국제콩쿠르 입상 및 슈리브포트 오페라단 올해의 성악가상과 대한민국 오페라 대상 신인상을 수상한 메조소프라노 백재은이 여성 솔리스트로 협연한다.

또, 서울대 음대와 함부르크 국립음대 최고연주자과정을 졸업하고 2016 독일 프라이부르크 극장에서 오페라 '여자는 다 그래' 주역으로 유럽 오페라무대에 데뷔해 주목받고 있는 젊은 테너 이명현, 독일 ARD 성악 국제콩쿠르 1위 및 청중상, 뉘른베르크 마이스터징어 국제콩쿠르 2위 및 청중상, 최고의 바그너상을 수상한 바리톤 양준모가 남성 솔리스트로 참여하며 화려한 라인업을 자랑한다.

이병욱 예술감독은 "긴 시간동안 변함없이 성원해주시는 인천시민의 사랑으로 뜻 깊은 400회 정기연주회에 이르렀다"면서 "앞으로도 시민의 자랑이자 문화예술을 선도하는 인천시립교향악단이 되겠다"고 공연 준비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인천시향은 서울(1948년), 부산(1962년), 대구(1964년)에 이어 국내 시립교향악단 중 네번째로 창단했다.

초대 지휘자 김중석에 이어 임원식, 금노상, 첸주오황, 금난새, 정치용 등이 상임지휘자로 재임했다.

현재는 이병욱 예술감독과 함께 세계를 향해 최상의 연주를 들려주는 오케스트라로 비상하고 있다.

그리고 인천시향은 지난 2016년부터 진행한 시즌 프로그램을 올해도 전개한다.

인천시향의 새로운 황금시대를 제시할 '뉴 골든 에이지 시리즈'와 한국 클래식계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젊은 연주자들을 소개하는 '클래식 나우', 거장의 반열에 오른 연주자들의 음악세계를 조망하는 '거장의 향기 시리즈', 콘서트 오페라 '비바 오페라' 등을 인천문화예술회관과 아트센터 인천을 오가며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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