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석 환경도시위원장 기자회견 통해 입장 및 거취표명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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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석 위원장(민주통합당, 제주시 노형 갑)은 30일 오후2시 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위원장 사퇴를 선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익단체들의 과도한 로비로 인해 지방자치권이 심각하게 훼손되고 있다"며 기자회견을 통해 자신의 입장과 거취를 밝힐 예정이다.
김 위원장은 지난 23일 제주도가 제출한 도시계획조례 전부개정안과 안창남 의원이 발의한 일부개정안을 병합 심사해 상임위를 통과하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이 개정안은 쟁점은 자연녹지지역의 연립주택 층수를 4층에서 3층으로 제한하고 보전녹지지역에 500㎡ 이하의 일반음식점을 불허하는 내용으로 돼 있다.
하지만 우여곡절 끝에 상임위를 통과한 개정안이 본회의에서 부결되자 주변에서 건설업단체들의 로비설과 언론사 개입설 등 소문이 나돌았다.
이에 따라 김 위원장이 사퇴할 경우 이같은 로비에 대한 시민사회단체 등의 반발을 포함한 후폭풍이 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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