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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순천시, 수입품 압류로 고액·상습 체납자 끝까지 추적 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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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순천시, 수입품 압류로 고액·상습 체납자 끝까지 추적 징수
  • 강종모
  • 승인 2022.04.18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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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순천시 청사.
전남 순천시 청사.

[순천=동양뉴스] 강종모 기자 = 전남 순천시가 1000만원 이상 고액·상습 체납자에 대한 체납세 징수를 위해 관세청에 위탁해 수입품 압류를 추진한다.

관세청 위탁 수입품 압류는 지난해 말 지방세징수법 개정 등 법적 근거가 마련됨에 따라 고액·상습 체납자가 입국 시 휴대품 등 수입하는 물품에 대한 체납처분을 관세청에 위탁해 체납세를 징수하는 절차다.

시는 1000만원 이상 체납자이면서 행정안전부 홈페이지 및 시 홈페이지 등에 고액·상습 체납자로 명단이 공개된 121명에게 이번 달 말까지 체납된 지방세 납부를 촉구하는 예고문을 지난 11일에 발송했다.

지석호 시 자치행정국장은 "우리 시는 고액·상습 체납자 중 예고기한까지 체납세를 납부하지 않은 체납자를 대상으로 관세청에 체납처분 대상자로 위탁하고, 관세청은 체납처분 위탁을 받은 체납자가 수입하는 물품에 대해 압류 처리 후 매각·충당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체납처분 위탁 후 명단 공개 당시 금액의 50퍼센트 이상 납부하는 경우에는 위탁 대상에서 제외된다"고 덧붙였다.

문병태 시 징수과장은 "이번 조치를 통해 고액·상습 체납자 등 세금 납부 기피자에게 끝까지 추적해 징수한다는 경고성 메시지를 전하고, 성실한 납세자가 우대받는 건전한 납세 분위기 조성에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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