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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농기원, 국내산 효모로 만든 '복숭아빵'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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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농기원, 국내산 효모로 만든 '복숭아빵' 출시
  • 조인경
  • 승인 2022.06.22 15: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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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복숭아토종효모로 발효, 지역 복숭아 활용해 탄생
경북도 농업기술원는 22일 경산에서 국내 최초로 복숭아토종효모로 발효한 '프리미엄 복숭아빵'을 출시하고 기념 홍보행사를 가졌다.(사진=경북도 제공)
경북도 농업기술원은 22일 경산에서 국내 최초로 복숭아토종효모로 발효한 '프리미엄 복숭아빵'을 출시하고 기념 홍보행사를 가졌다.(사진=경북도 제공)

[경북=동양뉴스] 조인경 기자 = 경북도 농업기술원은 22일 경산에서 국내 최초로 복숭아토종효모로 발효한 '프리미엄 복숭아빵'을 출시하고 기념 홍보행사를 가졌다.

복숭아빵은 청도복숭아연구소와 복숭아베이커리연합회와 협력으로 국산 토종효모 상업화와 지역 농산물 소비촉진을 위해 출시하게 됐다.

이번에 출시한 복숭아모형의 빵은 우리 몸에 더 건강한 토종효모로 만들어 달콤한 맛과 복숭아 본연의 깊은 풍미가 어우러져 입안에 녹아드는 부드러움이 특징이다.

이번 복숭아빵 출시는 지난 2017년 복숭아토종효모 개발 이후 6년만에 이룬 성과이다.

농기원은 "불모지와 같은 여건 속에서도 첫발을 내디딜 수 있었던 것은 청도복숭아연구소 정경미 연구실장의 R&D 연구결과의 현장실용화를 향한 집념과 열정, 복숭아베이커리연합회와 상생 협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특히 수입에만 의존해오던 기존의 효모 공급체계를 국산 중심으로 변화시킨 효모 전문 연구 기업 바이오크래프트와의 산연협력으로 얻은 결과"라고 말했다.

하지만 시급하게 해결해야 할 과제가 있어 가야할 길은 멀다는 게 농기원의 입장이다.

액상 효모 대신 제빵용 건조효모 연구개발과 토종효모가 시장에 정착할 수 있도록 초기 효모 보급 체계 구축 지원 사업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한편 복숭아베이커리연합회는 국산 복숭아 토종효모와 복숭아를 이용한 빵 제조 특허기술을 이전받은 베이커리 업체들로 이들만이 복숭아빵 제조, 판매가 가능하다.

앞으로 복숭아베이커리연합회는 전국 베이커리 시장에 국산토종효모의 정착과 지역 농산물 소비 촉진, 건강한 토종효모빵으로 소비자에게 다가서도록 내년까지 100호점 오픈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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