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기지 외 별다른 해결책 제시안해...공약실천 보다 대선행보에 초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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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위원장은 이날 오전 제주상공회의소 5층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행사에 참석, 인사말을 통해 "제주해군기지는 우리나라 안보를 위해 꼭 필요할 뿐더러, 제주 발전에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주영 새누리당 정책위원장, 이학재 의원 등의 중앙당 인사와 현경대 전 의원, 강지용 서귀포시 당협위원장, 제주도의회 새누리당 소속 의원, 당원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박 위원장은 "공항에 도착해 행사장에 오는 길에 창밖을 보니 다시 한번 제주는 정말 아름답다는 느낌이들었다"며 "하와이처럼 안보도 지키면서 세계적 휴양지로 만들어야 한다고 굳게 믿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총선에서 실망하는 분들도 많겠지만 40%에 이르는 도민들이 새누리당을 지지하고 성원한 것은 그만큼 소중한 것"이라며 "비록 당선자를 내지는 못했지만, 선거 기간 동안 도민에게 드린 약속, 도당 공약 실천본부를 중심으로 열심히 챙기고 다시 뛰어 달라"고 당부했다.
하지만 박 위원장은 지역현안으로는 해군기지 문제만을 거론했다.
박 위원장은 "제주해군기지는 국가안보에 도움이 되고 제주발전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수 있는데 갈등과 반목으로 이어져 안타깝다"며 "안보와 제주발전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는 기회로 도민들의 뜻을 모아달라"고 호소했다.
이어 "해군기지는 신뢰를 바탕으로 도민들이 걱정하는 부분을 충분히 해소할 수 있다"며 협조를 당부했다.
하지만 이날 행사는 '총선공약 실천'이라는 대주제 보다 박근혜 위원장의 대선행보 위주로 치러져 아쉬움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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