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뉴스통신] 서기원 기자= 6·4 지방선거에서 경기도 교육감 3선 도전과 경기도지사 후보 출마를 놓고 고심중인 김상곤 경기도교육감이 무소속 안철수 의원으로부터 `함께 일하자`는 제의를 받았다.
 
25일 김상곤 경기도교육감은 “지난 24일 안철수 의원을 만나 뜻을 같이 하자는 말을 들었다”면서 “그러나 구체적인 논의를 한 것은 아니다"고 밝혔다.
 
김 교육감은 "경기 도지사 출마 제의를 받지 않았으며 새정치연합 입당 여부에 대해선 현재 어떠한 말도 할 수 없다”고 했다.

김 교육감은 지난 24일 서울 여의도에서 안 의원을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도교육청은 김 교육감이 안 의원을 만나고 있던 24일 교육청 출입 기자들에게 선거와 관련한 김 교육감의 기자회견 일정을 휴대폰 문자로 공지했으나 1시간 30분 뒤 기자회견 연기를 알렸다.
 
김 교육감은 당초 25일 기자회견에서 경기교육감 3선 출마 의사를 밝히려고 했지만 새정치연합과 민주당의 요청으로 기자회견을 연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자회견 연기는 김 교육감과 새정치연합, 민주당의 협의가 완료되지 않았기 때문으로 보인다.

김 교육감 측근은 "교육감 3선 출마에 무게를 두고 있었지만 이번 주 안에 민주당과 새정치연합의 입장을 최종 확인한 뒤 거취를 정할 것 같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