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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안의 미국인도 제주서 물질 배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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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안의 미국인도 제주서 물질 배운다
  • 제주포커스
  • 승인 2012.05.02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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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풀해녀학교 제5기 입학식에 미국인 3명, 이주여성 4명도 끼여 화제
▲ 싱가포르 Media Corp TV가 한수풀해녀학교를 취재하고 있다.
해마다 줄어들고 있는 해녀를 양성하기 위해 운영되고 있는 한수풀해녀학교에 외국인과 이주여성 등도 입학, 화제가 되고 있다. 제주시 한림읍(읍장 강영돈)과 한림읍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함무창)그리고 한수풀해녀학교(교장 임명호)는 2일 귀덕2리 포구에서 신입생 64명에 대한 제5기 한수풀해녀학교 입학식을 가졌다. 

이날 어려운 관문을 뚫고 합격한 신입생 64명에는 미국 국적 3명, 베트남.필리핀 등 이주여성 4명도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 또한 타시도 출신도 14명에 이르고 있다.
특히 이날 입학식에 앞서 귀덕2리 양경아 잠수회장을 비롯한 해녀강사들이 제자들의 입학을 축하하는 해녀노래 공연을 선보여 큰 박수를 받았다. 
또한 한수풀해녀학교 제1기 졸업생인 (주)숨비 이한영 대표이사가 제주해녀 문화의 전통을 계승하고 있는 한수풀해녀학교에 발전기금을 전달하기도 했다.

한편, 한수풀해녀학교는 2008년 제1기를 시작으로 2011년 제4기까지 총151명(도민116, 도외29, 이주여성 및 외국인6)의 졸업생을 배출하였으며, 현재 20명이 현직해녀로 활동하는 등 한수풀해녀학교총동문회(회장 최정순)를 주축으로 하여 전국 각지에서 제주해녀 문화를 알리는 홍보대사로 적극 활동해 나가고 있다.

앞으로 한수풀해녀학교에서는 이번 입학식을 시작으로 9월15일까지 매주 토요일 총 20회에 걸쳐 장비사용법, 호흡법, 잠수법 등 해녀 물질교육을 비롯한 제주만의 독특한 해녀문화 교육을 통해 새로운 해녀, 해남을 배출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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