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17:26 (금)
코로나19 재감염 추정사례 14만여명…방대본 “2~3달간 재감염 증가할 듯”
상태바
코로나19 재감염 추정사례 14만여명…방대본 “2~3달간 재감염 증가할 듯”
  • 서다민
  • 승인 2022.08.11 15: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코로나19 진단검사 (사진=동양뉴스DB)
코로나19 진단검사 (사진=동양뉴스DB)

[동양뉴스] 서다민 기자 = 중앙방역대책본부는 7월 3~4주 재감염(2회 감염) 추정사례 발생 현황 및 재감염 발생 요인을 분석해 11일 발표했다.

방대본에 따르면 7월 3~4주 발생한 2회 감염 추정사례는 5만6679명으로 누적 2회 감염 추정사례는 총 14만2513명이다. 7월 4주 주간 확진자 중 2회 감염 추정사례는 5.43%다.

7월간 발생한 2회 감염 추정사례의 평균 소요기간은 154~165일(약 5개월)로 지난 6월까지 발생한 2회 감염 추정사례(평균 229일)보다 약 60일 빨라져, 최초감염 후 2회 감염이 발생하는 기간이 단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최초 및 2회 감염 시기별 분포는 ‘오미크론(BA.1)-오미크론(BA.2)’이 36.5%, ‘델타-오미크론(BA.2)’이 23.0%, ‘델타-오미크론(BA.1)’ 11.2% 순으로 높았다.

최근 한 달간의 2회 감염 추정사례 분석 결과, 17세 이하 및 미접종군이 2회 감염에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7월 2회 감염 추정사례 중 17세 이하의 비율은 49.2%로 2020년 1월 이후 확진자 중 17세 이하의 비율인 23.1%에 비해 2배 이상 높게 나타났다.

코로나19 백신 미접종군이 약 12%임에도 불구하고 7월 2회 감염 추정사례 중 미접종군은 약 50%로 높았다.

방대본은 백신 접종에 따른 2회 감염 추정사례 발생 및 사망 진행 위험도를 분석한 결과, 접종 횟수가 증가할수록 2회 감염되거나, 2회 감염 후 사망할 가능성이 낮아진다고 밝혔다.

2회 감염 발생 위험은 ‘미접종군’에 비해 ‘2차 접종 완료군’은 48%, ‘3차접종 완료군’은 74% 낮았다.

또 감염 횟수와 관계없이 ‘3차 접종 완료군’에서는 감염 후 사망 진행 위험이 95% 이상 낮았으며, 2회 감염 시에서도 접종 횟수가 증가할수록 사망 진행 위험도는 낮게 나타났다.

최근 2회 감염 추정사례의 증가는 ▲누적 최초감염자 증가 ▲전파력과 면역 회피력이 기존 변이에 비해 높은 BA.5. 점유율 증가 ▲자연 또는 백신 면역에 의한 효과 시간 경과에 따른 감소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보인다.

오미크론 우세화 시기(2~4월) 급증한 최초감염자로 인해 향후 2~3달 동안 2회 감염 추정사례는 지속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

방대본은 재감염을 최소화하기 위해 ‘최초 감염 회복 후 방역수칙 준수 유지’ 및 ‘권장 시기에 맞춘 권장 예방접종 완료’를 다시 한번 강조했다.

특히 지속 가능한 일상 방역의 생활화를 위해 방역수칙 실천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

실외에 비해 감염위험이 상대적으로 높은 실내에서는 마스크 착용 의무 준수, 주기적 환기, 밀집도 완화 및 의심 증상 발생 시 진료를 받고, 모임 등 참석을 자제할 것을 요청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