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 사진은 본 기사와 관련 없음. (사진=동양뉴스DB)
[동양뉴스] 서다민 기자 = 지난달 국내 자동차산업이 생산과 내수, 수출 모두 두 자릿수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생산·내수·수출 모두 올해 8월 이후 전월 대비 3개월 연속 증가하는 등 차 반도체 수급상황은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는 추세이며, 올해 친환경차 누적 내수판매와 수출 실적은 이미 전년도 연간 실적을 추월해 차 반도체 기저효과를 뛰어넘는 실적을 달성했다.
11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022년 10월 자동차산업 동향’에 따르면 생산은 조업일수는 동일하지만 차 반도체 수급난 기저효과로 전년 동월 대비 24.2% 증가한 32만7486대를 기록, 6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내수는 국산차와 수입차 모두 판매량이 증가해 전년 동월 대비 15.2% 증가한 14만4363대를 판매, 3개월 연속 증가세를 기록했다.
수출 대수는 전년 동월 대비 30.2% 증가한 20만8544대, 금액은 28.5% 증가한 49억2000만불로 물량·금액 모두 4개월 연속 두 자릿수로 증가했다.
대수는 국내 브랜드의 해외 현지 수요 지속, 개선된 차 반도체 수급 상황에 따른 생산 확대로 완성차사(社) 모두 수출량이 전년 동월 대비 증가했다.
금액은 부가가치가 높은 친환경차와 SUV 차종의 수출 비중이 전년 동월 대비 증가해 10월 자동차 수출액은 역대 동월(10월) 간 1위를 기록했다.
친환경차 내수는 전년 동월 대비 16.0% 증가한 3만9612대, 수출 대수는 36.1% 증가한 5만2279대로 내수·수출 모두 역대 동월 간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내수는 전기차 판매호조로 9개월 연속 증가세를 시현하며 올해 1~10월 누적 친환경차 판매량(36만5000대)은 전년도 연간 실적(34만8000대)을 초과했다.
대수는 22개월 연속 증가세를 기록하는 등 견고한 상승 흐름을 보이며 자동차 수출에서 차지하는 친환경차 비중(25.1%)은 역대 최고치를 달성했다.
금액은 27.1% 증가한 14억5000만불로, 지난해 9월 월 수출액 최초 10억불 돌파 이후 14개월 연속 10억 달러를 상회하며 전체 자동차 수출액의 29.4%를 차지했다.
자동차부품 수출은 개선되고 있는 차 반도체 수급상황과 국내 브랜드 친환경차의 수요 지속으로 전년 동월 대비 3.1% 증가한 18억4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