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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겨울철 종합대책 가동…다중이용시설 600곳 안전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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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겨울철 종합대책 가동…다중이용시설 600곳 안전점검
  • 허지영
  • 승인 2022.11.14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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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동양뉴스)
눈 (사진=동양뉴스DB)

[서울=동양뉴스] 허지영 기자 = 서울시가 오는 15일부터 내년 3월 15일까지 4개월 동안 '2022 겨울철 종합 대책'을 가동한다.

서울시는 한파, 제설, 안전, 보건·환경, 민생 등 5대 분야를 중심으로 대응체계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안전 분야는 이태원 참사를 계기로 연말연시 대규모 군중이 모일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과 행사에 대비하는 데 중점을 뒀다.

자치구·경찰·소방 등 유관기관과 사전 협의를 거쳐 홍대, 강남역 등 혼잡도가 높은 다중인파 밀집 지역 50곳을 대상으로 통행 장애와 위험 요소 등을 합동 조사한다.

세종문화회관, 예술의전당 등 공연장과 잠실주경기장 등 경기장, 전통시장 등 다중이용시설 600여 곳도 특별안전점검을 벌인다.

한파 취약계층 지원도 확대한다.

노숙인 거리상담 인력은 평시 48명에서 107명으로 확대 운영하고, 한파특보 발령 때는 123명까지 증원한다.

노숙인 대상 무료 급식은 1일 2137명을, 방한용품은 8만600점을 지원한다.

쪽방주민 생필품은 식료품, 내의, 이불, 연탄, 난방유, 전기장판 등 총 19종 4만1185점을 지원한다.

복지 사각지대 발굴을 위해 우리동네돌봄단 1200명을 통해 위기가구 발굴, 서울형 긴급복지 지원 등을 실시한다.

거동이 불편한 취약계층 노인 1만3277명에게는 도시락 배달을 실시하고, 장애인 생활시설 41곳에 난방비, 김장비 2억5000만원을 지원한다.

월동대책비는 전년보다 지원 대상을 18.2% 늘려 26만 저소득가구에 가구당 5만원씩 지원한다.

제설 2단계 기준도 강화했다.

기존에는 '적설량 5~10㎝ 예보시 또는 대설주의보 발령 시'였으나 올해는 '적설량 3㎝ 이상 예보에 기온이 영하 7도 이하이며, 출퇴근 시간대인 경우'로 조정해 더욱 신속하게 대응하기로 했다.

제설차량 1078대와 제설전진기지 97곳을 운영하며 염수분사장치 52개와 도로열선 168개를 추가 설치했다.

정수용 시 기획조정실장은 "겨울철 한파와 재난사고로부터 서울 시민의 건강과 안전을 지킬 수 있도록 겨울철 종합 대책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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