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는 국립환경과학원이 전국 지하수 사용마을 459개소에 대해 방사성물질 함유실태를 조사한 결과 도내에서 무주 등 6개 마을상수도에서 라돈과 우라늄이 기준치를 초과했다고 30일 밝혔다.
이에 따라 도는 라돈과 우라늄이 기준치를 초과한 무주군 부남면 가당리에 대해 급수중지를 취하고 비상급수를 실시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라돈이 미국 기준치의 3배 이상 검출된 6개 마을 상수도는 저감시설 설치 등의 신속한 대책 마련을 해당 지자체에 지시했다.
도 관계자는 “자연방사성물질인 우라늄과 라돈은 급성 독성 물질은 아니지만 인공적인 관리가 불가능하고 수년간 노출되면 인체에 위험하므로 자연방사성물질이 상대적으로 높게 검출된 지역에 대해서는 급수원 변경과 저감시설 설치로 깨끗한 물 공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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