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동양뉴스] 김낙붕 기자 = 인천시 강화군(군수 유천호)이 2023년 청소년 복지사업을 대폭 확대, 추진한다. 강화군의 청소년 복지 정책을 살펴봤다.
◇청소년 참여와 권리증진
청소년 정책을 만들고 추진해 가는 과정에 청소년들이 주체적으로 참여해 권리를 증진할 수 있도록 ‘청소년참여위원회’를 운영 중이다.
‘청소년참여위원회’는 다문화 가정을 위한 가정통신문 번역 서비스, 청소년이 추천하는 이달의 강화(올바른 전동킥보드 타기, 강화 청소년이 가볼만한 장소) 등의 정책을 군정에 반영한다.
또 강화군 여성청소년 보건위생용품 보편지원 사업 네이밍, 꿈베이킹 봉사활동, 청소년페스티벌 봉사활동 지원, 코로나 올바른 손 씻기 캠페인 등을 주도적으로 진행하며 사회참여를 확대한다.
◇청소년 자립과 보호지원 강화
여성청소년 생리용품 지원금을 확대한다. 지원금은 생리용품만 구입할 수 있는 전용 '로즈카드'로 입금되며 CU, GS25, 세븐일레븐, 이마트24 편의점에서 구매할 수 있다.
관내 학생들이 원거리 통학에 부담을 갖고 있다는 의견을 반영해 인천시 최초로 저소득·다자녀·다문화 가정의 중·고등학생에게 연간 최대 34만5600원의 버스 교통비를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에만 441명의 학생이 수혜를 받으며 큰 호응을 얻었다. 이 사업은 3월 주소지 읍·면사무소에서 신청을 받으며 교통비는 학교 출석일수를 확인해 신청 시 제출한 통장으로 지급된다.
◇청소년상담복지센터 운영 확대
청소년들의 건강한 성장과 행복한 삶을 영위하도록 지난해 3월 ‘강화군 청소년상담복지센터’를 신규 개소해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에만 3991명이 센터의 서비스를 이용하며 청소년 스스로가 자신의 가치를 발견했다. 또 어려움에 노출돼 있는 청소년들에게는 지역의 기관들과 연계해 맞춤형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지원했다.
군은 2023년도 센터 예산을 5500만원 증액해 부모교육 프로그램 운영, 청소년 실태조사, 청소년 아웃리치 등의 활동을 강화했다.
◇청소년 주도 활동·축제의 장 확대
학업으로 끼와 재능을 펼치지 못한 청소년들이 가요, 댄스 등 경연에 참여해 재능을 펼칠 수 있도록 ‘강화군 청소년 페스티벌’을 개최할 방침이다.
특히 청소년들의 ‘멋’을 뽐낼 수 있는 프로그램 등을 다양한 체험의 장을 만들 계획이다. 청년들을 위한 복합공간인 ‘강화군 유유기지’가 개소를 앞두고 마무리 공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유유기지’는 청년들의 취·창업 역량 강화를 위한 공간으로 강화중앙시장 2층에 773.55㎡(전용면적 709.29㎡) 규모로 스터디 공간, 회의실, 휴식 공간, IT창업 공간, 공유 오피스 등을 갖추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