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시에 따르면 213억원의 고금리 지방채를 중도상환하고 저금리로 차환해 모두 13여억원의 예산을 절감했다.
시가 차환한 지방채는 지난 2009년 내국세 감세에 따른 지방교부세 감액분 보전을 위해 차입한 213억원으로 고정금리 4.49%~4.85%의 높은 수준이었다.
시는 그간 고금리 지방채를 저금리로 차환하기 위해 보유하고 있는 지방채 608억원(2013년 12월18일 기준) 중 공공자금관리기금인 213억원에 대해 안전행정부와 지속적으로 협의해 왔다.
그 결과 시는 금융기관 간 상호 협상을 통해 차입 당시와 동일한 상환조건을 유지하고 금리만 낮추는 방식으로 차환을 추진해 금리를 3.77%로 낮추는 성과를 거뒀다.
시 관계자는 "이로써 향후 10년간 13억원의 예산을 절감하는 효과를 거두게 됐다"며 "연내에 12억원의 지방채를 조기상환해 지방채를 500억원대로 줄여 재정 건전성을 향상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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