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뉴스] 서다민 기자 = 정부가 코로나19 위기경보 단계 하향과 감염병 등급 조정, 7일 격리의무 전환, 마스크 착용 전면 해제 등 남아있는 방역 규제들에 대한 논의를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조규홍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은 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모두발언을 통해 "지난주 코로나19 일평균 확진자 수는 1만 명대로, 9주 연속 줄어들고 있다. 감염재생산지수는 0.9로, 8주째 1 아래이며, 병상 가동률도 11.5퍼센트로 여력이 충분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부는 코로나19 병상을 3900여개에서 1000여개로 추가 조정하겠다고도 밝혔다. 이는 일 확진자 4만 명 발생에도 대응 가능한 수준이다.
한편 조 1차장은 "어제부터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 조정 이후 맞는 첫 새학기가 시작됐다"며 "과거 유행상황을 보면, 새 학기가 시작되는 3월 초부터 4월까지 확진자가 늘어나는 경향이 있다. 각 시·도 교육청과 학교는 학생 건강을 최우선으로 해 학교 방역을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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