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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아르바이트’ 임금체불 가장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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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아르바이트’ 임금체불 가장 많아
  • 김훈 기자
  • 승인 2014.02.17 12: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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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동양뉴스통신] 김훈 기자 = 중 · 고등학생들의 아르바이트 실태조사에서 업주들의 임금체불이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전북도교육청 교육정책연구소가 도내 중 · 고등학생 230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학생 노동실태'에 따르면 32.5%의 학생들이 아르바이트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여학생이 남학생에 비해 아르바이트 참여 의향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대부분의 학생들이 용돈 마련을 위해 아르바이트를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최초 아르바이트를 경험한 시기는 고등학교 1학년 때가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아르바이트 학생들은 시간당 평균 4831.47원을 받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2012년 최저임금(4580원)을 적용한 결과 최저임금 미만을 받은 학생도 35.8%로 나타났다.

업종은 주로 카운터 및 서빙이 46.3%로 가장 많았고 전단지 돌리기, 건설 · 공장 노동, 농사일 순으로 나타났다.

학생들 중 업무내용과 급여, 근무시간 등에 대해 사전 안내를 받지 못하고 아르바이트를 한 경우도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조무현 전북교육정책연구소 연구원은 "이번 실태조사를 통해 학생들의 노동활동에 대한 잠재적 욕구와 실제 경험율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며 "이에 따라 교육계가 학생 노동활동에 대한 권리 보장을 위해 적극 나서야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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