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동양뉴스] 조인경 기자 = 대구시교육청은 이달부터 맞벌이 가정의 육아 부담을 덜고자 '엄마품 돌봄유치원'을 확대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엄마품 돌봄유치원'은 맞벌이 가정의 출·퇴근 시간에 맞춰 유치원 교육과정 시작 전(오전 9시 이전)과 방과 후 과정 이후(오후 6시 이후) 돌봄을 운영하는 유치원이다.
교육청에서는 지난 2009년 이후 15년째 운영해 오고 있다.
교육청은 올해 ▲오전 7시에서 오전 9시까지 운영하는 아침 돌봄유치원 23개원 ▲오후 6시에서 오후 10시까지 수요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영하는 저녁 돌봄유치원 57개원 ▲오전 7시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하는 아침·저녁 연계형 돌봄유치원 25개원 등 총 105개원(22년 99개원)으로 확대 운영한다.
이를 위해 돌봄유치원 운영 시간에 따라 원당 900만원부터 2400만원까지 총 14억3500만원의 예산을 지원한다.
또한 돌봄유치원의 안전 관리와 효율적 운영을 위해 컨설팅 및 지도·점검도 실시한다.
이용 대상은 유치원과 어린이집에 다니고 있는 3~5세 유아 중 저소득층·맞벌이·한부모 가정 자녀 등 추가 돌봄이 필요한 유아다.
강은희 교육감은 "엄마품처럼 따뜻한 돌봄유치원 운영을 통해 학부모의 돌봄 부담은 줄이고, 우리 아이들에게 질 높은 돌봄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돌봄유치원에 참여한 유아는 하루 평균 1162명이었으며, 돌봄유치원에 참가한 학부모 대상 만족도는 99.8%로 맞벌이 가정 돌봄 지원뿐만 아니라 가계 부담 경감에도 도움이 된다고 응답하는 등 돌봄유치원에 대한 만족도가 매우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