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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증권거래소 찾은 오세훈 서울시장 "여의도 입주 금융사에 취득세 감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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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증권거래소 찾은 오세훈 서울시장 "여의도 입주 금융사에 취득세 감면"
  • 허지영
  • 승인 2023.03.15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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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이 14일(현지시간) 런던증권거래소에서 열린 '2023 런던 컨퍼런스'에 참석해 기조연설하고 있다.(사진=서울시 제공)
오세훈 서울시장이 14일(현지시간) 런던증권거래소에서 열린 '2023 런던 콘퍼런스'에 참석해 기조연설하고 있다.(사진=서울시 제공)

[서울=동양뉴스] 허지영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14일(현지시간) 런던증권거래서와 공동 개최한 '2023 런던 콘퍼런스'에서 기조연설자로 나서 아시아 금융중심지 서울의 비전을 발표했다.

오 시장은 이 자리에서 해외 금융기업들을 여의도로 유치하기 위한 파격적인 지방세 감면 혜택을 도입했다고 강조했다.

런던금융특구처럼 2009년 금융중심지로 지정된 여의도에는 금융감독원과 28개의 대형 증권사, 투자금융회사가 밀집돼 있다.

오 시장은 "세계적인 금융중심지로 위상을 확보한 영국에 런던이 있다면 아시아 금융의 중심에는 대한민국 서울이 있다"며 "GDP 세계 10위, ICT 인프라 세계 2위 등 서울의 디지털 금융산업 성장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 세계적으로 높은 디지털 금융 사용률 등 훌륭한 인프라를 가진 서울은 디지털 금융기술 테스트 베드에 최적화된 도시"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의도 국제금융중심지에 설립하는 해외 금융기업에는 취득세와 재산세를 50%씩 감면하고 법인·소득세는 3년만 면제한 뒤 그 후 2년간 50% 감면받을 수 있도록 법 개정을 추진 중"이라며 "금융기업과 핀테크 등 업종에 대한 도시 건축 규제도 파격적으로 완화하겠다"고 말했다.

해외 기업에 근무하는 직원들의 정주환경 개선과 함께 총 규모 5만㎡, 국제규격 축구장 7개 크기의 금융지원시설도 공급하겠다고 했다.

오 시장은 "전담 투자유치 기관인 '인베스트 서울'을 통해 서울로 진출하는 기업의 진입에서 정착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할 것"이라며 "도심 항공 모빌리티를 개발하고 국제 여객터미널인 서울항을 조성해 항공과 바다 모두와 연결되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콘퍼런스 이후 오 시장은 런던증권거래소에서 열린 국내 핀테크 기업의 투자유치 설명회에 참석했다.

글로벌 투자자들 앞에서 인공지능과 블록체인 분야 국내 핀테크 기업 5곳을 소개하며 이들의 투자 유치를 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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